주정부 지원금 부족으로 인한 결정
 
news_img1_1574710961.jpg

(사진 : CBE 교육감 크리스토퍼 어시)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이 계약직 교사 300명에게 내년 1월 2일부로 계약이 종료된다는 통지를 전달했다.
CBE 교육감 크리스토퍼 어시는 해당 교사들에게는 19일에 우선 구두로 이 소식을 전했으며, 20일에 공식적인 계약 종료 통지서가 전달됐다고 알렸다. 그리고 이들은 1월 3일부터는 대리 교사(substitute teacher) 명단에 포함되며, 추후 임시 계약 대상으로 다시 고려될 수 있다.
어시는 “10월 24일 발표된 주정부 예산으로 CBE는 3,200만불의 지원금 부족을 마주하게 됐다”면서, 특히 이는 2019-20 학년도 중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2020년 1월 이전에 교육 위원회에 균형 예산을 제출하기 위해 교육청이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어시에 의하면 CBE는 지원금 부족 해결을 위해 다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 있으며, 이후 그 내용을 직원과 학부모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같은 소식에 앨버타 교사 연합 캘거리 지부 회장 밥 콕킹은 “이는 단지 해당 교사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이미 올해 봄 CBE에서 2,200만불의 예산을 줄이며 학급 당 학생 수 증가를 마주했으며 이제 300명의 교사가 사라진 이상, 이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계약 종료 통지를 받은 3년차 교사 한명도 “내년에는 더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현재 자신의 가장 큰 걱정은 자신이 맡았던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원한 그는 계약 종료로 학교나 CBE에 불만이 있지는 않다면서, 이제 앨버타에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BC로의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연희 기자)

  • |
  1. 23.jpg (File Size:33.8KB/Download:2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