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학에 재학 중인 캘거리의 학생들은 올 가을 대다수가 등록금 인상을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인상에 대한 발표는 캘거리 대학교(U of C)를 제외하고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U of C에서는 최근 2020-21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통과시켰으며, 이에 따라 올 가을부터 프로그램과 신분에 따라 등록금이 최대 15% 인상된다. 그리고 인문 및 과학 프로그램에 재학 중인 국내 대학생들은 지난해에 비해 5% 증가한 평균 316불의 학비 인상을 마주하게 됐다.
그러나 U of C를 제외하고 나머지 학교들은 9월 신학기에 얼마의 학비를 더 지불해야 하는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마운트 로열 대학교(MRU)와 보우 밸리 칼리지, SAIT은 곧 학비와 이 외 행정비와 시설 이용 등의 의무적 납입금 금액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인상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MRU의 재무 및 행정을 담당하는 아날리스 반 햄은 “등록금과 그 외 의무적 납입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으나,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MRU는 오는 2월 24일에 이사회에 새로운 등록금 계획에 대한 통과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 밖에 보우 밸리 칼리지는 행정팀에서는 현재 주정부에서 허용하는 최대치인 평균 7%의 인상을 제안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종 결정은 3월 31일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우 밸리 칼리지는 이에 앞서 학생들과 논의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SAIT은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시기나 그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학비 인상은 지난 10월 주정부 예산안 발표에서 주정부의 지원금이 향후 3년간 12.5% 삭감되고 2015년부터 이어졌던 등록금 동결이 해제한 뒤 거의 확실시 되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MRU의 학생 연합 회장 샤이라 브린은 지난 2018년 졸업한 학생들은 평균 $28,000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일부 학생들은 이 같은 학비 인상을 감당하지 못할 것” 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그리고 반 햄은 학비 인상에 대한 학생들의 우려를 알고 있으나 학교에서는 강사 채용과 시설 향상을 위해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앨버타는 몇 년간 학비 동결이 이어졌고 이에 따라 다른 지역의 학비와 차이가 발생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 햄은 학교에서는 학비 인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입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상당수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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