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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민들의 개인 부채가 캐나다 전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NP 소비자 인덱스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들의 재정적 신뢰도가 9월 이후로 12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며 캐나다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앨버타에서 스스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5% 늘어난 28%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응답한 앨버타 주민의 28%는 현재 파산했거나 파산에 가까워있다고 응답했으며, 47%는 파산까지 200불 만이 남아있다고 응답했다. 캘거리 기반의 MNP 파산 관재인인 도나 칼슨은 5년 전 유가 하락으로 시작된 경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3년 반 전부터 파산율이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10월에는 크게 올랐다. 앞으로 쉽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경기 침체 이전에는 앨버타에서 한 달 평균 1,050건의 개인 및 기업 파산이 기록되었다. 칼슨은 지난달에만 1,500건의 파산이 기록되었다며, “캘거리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며, 이제는 에너지 분야만이 아닌 모든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일자리가 줄어들고 근무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지난 몇 개월간 관찰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칼슨은 또 다른 지역적인 요소로는 캘거리 시민 다수가 해외에 있는 가족들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더 많은 앨버타 주민들이 파산신청이 아니더라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칼슨은 “일을 하고 많은 돈을 받지 못하지만, 다시 재정 플랜을 만들어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신용 상담가인 마크 카리노스키는 어려움을 겪는 캘거리 시민들, 특히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비슷한 경향이 관찰된다며, “다시 일자리를 잡은 사람들도 에너지 업계에 종사하던 때와 같은 돈을 받지 못하고, 에너지 업계에 있더라도 보너스가 예전 같지 않다.”라고 전했다. 하락하는 주택 가격으로 인해 융자 받을 수 있는 돈이 줄어들고 동시에 재산세는 오르고 있다고 카리노스키는 덧붙였다.
두 전문가 모두 생활비로 사용되는 예산을 신용에 기대는 부분이 커지며 어려움이 악화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카리노스키는 고객 중 한 명은 15개의 신용계좌를 가지고 돌려 막기를 하고 있다며, “언제 문제가 생길 것 같냐는 질문에 고객은 더 이상 새로운 신용카드를 만들 수 없을 때라고 답했다.”라고 전했다. 카리노스키는 모기지가 아닌 부채가 캐나다 평균 3만 불이며, 앨버타의 경우 3만 5천 불에 가깝다며, 이 수치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카리노스키는 “8년 전에는 오피스에서 나 혼자 일을 했지만, 이제는 6명이 되었다.”라며, “점점 더 많은 파산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카리노스키는 희망이 없지는 않다며 무료로 제공되는 재정 상담가들과 상담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두 전문가 모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지 않으며, 혼자서 고민만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칼슨은 미래를 대비해 만약을 위한 저축을 항상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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