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발표된 확진자 중 한 명인 80대

9일에만 BC주 5명 추가, 온주도 3명 늘어

 

BC주에서 최초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가 9일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BC주 최초로 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첫 사망자는 80대로 린벨리 요양원 입주자로 지난주에 요양원에서 2명의 입주자가 확진자로 나왔다고 발표됐던 환자 중 한 명이다. 이들 2명은 요양원에 근무하는 직원 중 한 사람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전 입주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 확인됐다.

 

9일 보건당국은 새로 5명의 확진자가 나와 주 전체로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 확진자 중에는 사망자가 나온 린밸리의 또 다른 직원이다. 

 

헨리 박사는 5명의 새 확진자 중 해외에서 감염돼 온 경우가 2건으로 이란에서 돌아온 50대 여성과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온 30대 남성이다.

 

또 다른 2명은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거주자로 10대 소년과 50대 남성으로 가까운 접촉에 의해 전염이 된 경우다.

 

이에 앞서 써리의 2개 학교의 실내 시설을 이용한 사람 중에 확진자가 나와 이에 대해 가정통신문이 발송된 바 있다.

 

헨리 박사는 시설에 대한 조치를 취했고 전염 가능성을 낮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렇게 전체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봄 방학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방에서 크루즈 여행에 대해 자제하라는 성명을 9일 오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헨리 박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더 확산 위험 상황에 빠져 있어 이에 대해 여행계획자들이 재고해 볼 것을 권했다. 크루즈를 타고 입항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헨리 박사는 연방정부와 협조로 잘 통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노인들이 거주하는 요양원에서 사망자가 나온 점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헨리 박사는 가능하면 요양원, 병원의 병문안 등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염이 되기 위해서는 팔길이 안에 들어갈 정도로 가까워야 한다며 손을 자주 씻고, 악수나 허그 등을 금지하라는 말도 다시 강조했다.

 

연방보건당국이 9일 오전(동부시간 기준)에 발표한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온타리오주가 34명, BC주가 27명, 퀘벡주가 4명, 그리고 알버타주가 4명으로 총 69명으로 나왔다. BC주에 5명이 추가되면 74명이 된 셈이다. 그러나 BC주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사이에 알버타주도 다시 3명의 추가 추정 확진자가 나와 총 7명이 되면서 캐나다 전체적으로 77명이 됐다. 

 

알버타주의 5번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이전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케이스다. 이전 확진자는 그랜드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을 하고 왔었다.

6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우크라이나와 터키 네덜란드를 방문하고 온 이전 확진자와 가깝게 접촉한 경우다.

7번 확진자는 50 여성으로 2월 11일부터 3월 4일까지 MS 브래버(MS Braemar) 크루즈에 승선했다 돌아온 경우다.

 

온타리오주가 발표한 3명의 새 확진자 중 32번째 확진자는 50세 남성으로 독일을 방문한 경우고, 33번 확진자와 34번 확진자는 80대 남성과 70대 여성으로 이란을 방문한 경우다. 

 

BC주는 물론 캐나다 전체로도 한국이 감염경로로 확인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렇게 한 주에서 발표를 하는 사이에도 다른 주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일이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캐나다의 확진자 수는 이번 주 안에 100명을 돌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4개 주에서만 확진자가 나왔지만 추가적으로 다른 주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으로 전 지역의 코로나 관련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업데이트 하는 존스 홉킨스 관련 자료에서도 9일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총 11만 358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996명이 사망을 했다. 한국 7478명 확진에 53명 사망으로 나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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