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연합뉴스
 
1월 중국 관광객 전년대비 11.3% 감소
한국인 방문자는 1년전보다 9.3% 늘어
 
1월 중순부터 중국의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전부터 캐나다 관광산업은 이미 불안한 상황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국제관광통계에서 외국 방문객 숫자는 272만 2306명으로 전달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그래도 중국 방문자는 3.3%가 전달에 비해 늘어나는 등 미국을 제외한 12개 주요 유입국 국가 중 4개 국가를 빼고 10개 국가는 전달에 비해 늘었다. 작년 1월에 비해서도 0.5%가 늘어난다.
 
하지만 작년 1월에 비해 미국 방문객은 2%가 감소하면서 전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4%가 감소했다.
14개 주요 유입국 중 중국과 독일,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은 1년 전에 비해 감소를 했다. 중국은 무려 11.3%나 급감을 했다. 반면 아직 큰 문제가 없던 한국의 방문객은 작년 1월 2만 1838명에서 올 1월 2만 2871명으로 9.3%가 증가했다.
 
캐나다 정부는 1월 말에 중국 방문객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밴쿠버국제공항(YVR)은 2019년도에 중국에서 캐나다로 오는 전체 관광객의 48.8%를 담당하는데, 코로나19로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1월 말부터 급감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BC주는 날씨도 좋지 못해 미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관광객도 크게 줄어 드는 악재가 쌓였다. 베이징과 상하이 출발 항공편 제한으로 그 수는 1만 8000명에서 7000명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관광과 항공편 운항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2월 관광통계는 더 악화될 것이 뻔하다. 한국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15 캐나다 그리즐리, 동면 끝내고 나와_ 따뜻한 겨울 기온 탓 CN드림 20.03.17.
3014 캐나다 캘거리/에드먼튼, 비상사태 선언 - 도서관 등 시 공공시설 운영 잠정 중단 file CN드림 20.03.17.
3013 캐나다 캐나다 한 시민, 진단 검사 경험 공유, AHS-온라인 자가진단 사이트 시작 file CN드림 20.03.17.
3012 캐나다 코로나바이러스, 공포는 금물 _ 사재기보다 이웃과 긴급상황 논의 file CN드림 20.03.17.
3011 캐나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코로나19 캐나다 사망자 5명으로 늘어 밴쿠버중앙일.. 20.03.18.
3010 캐나다 공항 입국 검역 까다롭게 밴쿠버중앙일.. 20.03.18.
3009 캐나다 코로나19에 트랜스링크 대중교통 이용 문제없나? 밴쿠버중앙일.. 20.03.18.
3008 캐나다 앨버타주 실직, 격리 근로자에 대한 주정부 현금 지원 시행 CN드림 20.03.22.
3007 캐나다 캐나다 | 20일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수 1000명 넘겨...세계 18위 밴쿠버중앙일.. 20.03.24.
3006 캐나다 캐나다 | 올림픽 앞둔 일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 밴쿠버중앙일.. 20.03.24.
3005 캐나다 밴쿠버 | 주정부 코로나19 손세정제 공급 늘린다 밴쿠버중앙일.. 20.03.24.
3004 캐나다 캘거리 시, 유틸리비 비용 3개월 납부 유예 - 4월~ 6월까지 시행, 페널티, 연체이자 없어 file CN드림 20.03.25.
3003 캐나다 실직, 격리 근로자에 대한 주정부 현금 지원 시행 file CN드림 20.03.25.
3002 캐나다 학교, 데이케어 무기한 휴교 - 16일부로 즉시 시행 CN드림 20.03.25.
3001 캐나다 주밴쿠버총영사관 건물 출입 통제 밴쿠버중앙일.. 20.03.26.
3000 캐나다 고용주, 직원 해고없이 무급휴가 조치 가능 밴쿠버중앙일.. 20.03.26.
» 캐나다 코로나19 본격화 전부터 관광산업 불안 징조 밴쿠버중앙일.. 20.03.26.
2998 캐나다 트뤼도 총리 “제발 말 좀 들어라, 집에 가서 있어라.” file CN드림 20.03.30.
2997 캐나다 대형 그로서리 업체, 직원 임시 급여 인상 조치 file CN드림 20.03.30.
2996 캐나다 전국 국립공원도 모두 폐쇄, 사회적 거리 두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 몰려 file CN드림 2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