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중 정부지원을 받는 일부 난민이 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이라며 시리아가 인접한 중동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했다고 CBC방송이 지난주 보도했다.

 

난민들은 캐나다 도착후 정부가 주선해준 호텔에 머물고 있으나 관련 부처의 일처리가 늦어지면서 수 주동안 호텔에 생활하게 되면서 고립감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난민관련 부서 책임자는 일부 난민이 정착절차를 밟고 있는가운데 서류미비 및 정착시스템 등록이 늦어졌다며 조만간 처리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난민들은 호텔의 폐쇄된 구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밖으로 나가지도 못해 답답해 하고 있다며 호텔에 3~4일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벌써 15일이 지났다고 말했다.

 

일부 난민은 캐나다의 추운 날씨탓에 감기에 시달리기도 하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와 함께 향후의 삶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음도 전했다.

 

캐나다는 난민 정착을 민간 부분과 정부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는데 민간부분의 난민정착은 적절한 절차와 비교적 빠른 처리로 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 하는 가운데 정부부문의 난민 정착부분은 행정적 절차를 이유로 시간도 지연되고 거주시설도 숙박시설로 한정되면서 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뿐만 아니라 유럽 및 남미에 도착한 난민 중 일부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리아로 돌아가길 희망하는 수가 늘고 있으나 적절한 절차가 마련되지 못해 극히 일부만 되돌아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난민인 아부 루크티씨는 캐나다행을 선택했지만 막상 와보니 생각한 것과 같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착이 어려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일부 난민은 돌아가겠다고 거듭 의사를 밝혔지만 캐나다 정부 직원은 현재로선 되돌아갈 적합한 절차가 마련되지 못해 그럴 수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답답해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15 캐나다 포르쉐 3대 과속으로 차량 운행 정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2.
314 캐나다 4월까지 새 시민권 취득 한인 633명에 불과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2.
313 캐나다 수학올림피아드 한국 3위, 그러면 캐나다 수준은?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3.
312 캐나다 12일 노스밴 시모어리버 통제불능 산불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4.
311 캐나다 트랜스링크 급행버스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4.
310 캐나다 밴쿠버 주요 도시 중 노스밴 빈곤율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5.
309 캐나다 19세 여성소방관 산불진화 중 순직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5.
308 캐나다 밴쿠버 한인 IT 컨퍼런스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307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국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306 캐나다 BC주 산불 상황 전국에서 최악 국면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8.
305 캐나다 6월도 식품물가 중단없이 고공 고통행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19.
304 캐나다 YG엔터테인먼트, 9월 3일 밴쿠버에서 글로벌 오디션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0.
303 캐나다 2023년 헨리여권지수 한국 3위 그룹, 캐나다 7위 그룹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0.
302 캐나다 해오름학교 박은숙 교장 대통령 표창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1.
301 캐나다 마약 소지 한시적 합법화 효과 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1.
300 캐나다 BC 최악의 산불, 한국의 소방대의 도움의 손길 절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2.
299 캐나다 BC주 곳곳 비나 내리지만 산불 잡기에는 한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5.
298 캐나다 한국전 정전 및 참전용사 한국 재방문 기념식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5.
297 캐나다 밴쿠버 식품 물가가 서울보다 낮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6.
296 캐나다 5월 누계 영주권 비자 받은 한인 3020명 file 밴쿠버중앙일.. 23.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