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기관 Yorkville Strategies사가 주정부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시민들 대다수가 COVID-19 질병 자체보다 향후 초래될 장기적인 경제적 충격에 더 큰 걱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6%가 심각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으며 질병 자체에 대한 걱정을 나타낸 응답 비율은 30%에 머물렀다. 또한, 향후 1년 간 앨버타에 더 큰 위협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도 47%가 국제 유가 폭락이라고 응답해 바이러스 위기를 꼽은 40% 보다 높았다.
여론조사 분석 전문가들은 “앨버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주정부의 향후 대책 방향 선택에 고민거리를 던져 주고 있다. 경제적 충격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지만 바이러스 위기의 상존을 우려하는 의견 또한 만만치 않다”라고 분석했다.
케니 주정부는 곧 경제 재개에 대한 플랜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시민들이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이 되지 않은 채로 경제 재개를 시도할 경우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앨버타 시민들은 COVID-19과 경제적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정부의 노력과 대책에 대해서는 82%~90%의 응답자가 압도적인 비율로 긍정적이라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크빌 사의 여론조사에서 주정부의 바이러스 사태 대처에 대해서 전 연령대별로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감염 확산을 확실히 저지하기 위해 보건안전 규제 완화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2%는 공공시설 및 그로서리 쇼핑의 경우 마스크 착용에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76%는 자가격리 추적 스마트 폰 시스템 도입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54%는 휴대폰 데이터를 통한 감염자 동선에 대한 의무적인 추적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가 COVID-19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5천 3백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 응답자의 78%, 남성 응답자의 71%가 스트레스 등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연령은 18세에서 54세 사이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2일부터 15일 사이 1,011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주정부 주도의 설문 조사가 대부분 친 정부적 결과로 분석되는 경우가 많아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앨버타의 주요 이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해 온Think HQ의 마크 헨리 CEO는 “여전히 앨버타 시민들의 UCP에 대한 전체적인 지지율은 낮은 상태이다. 본격적인 지지율 추세는 바이러스 사태 종식 이후에 나타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헨리 대표는 “UCP에 대한 전체적인 지지율은 50% 대 이하이며 특히 최근 물의를 빚은 보건부 타일러 샨드로 장관에 대한 지지율은 30%대 중반에 불과하다”라며 현 비상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UCP에 대한 전체 지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바이러스에 대처와 관련한 높은 지지는 디나 힌쇼 박사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UCP주정부의 COVID-19팬데믹 대처에 대한 높은 지지가 바이러스 사태 이후 정당 지지율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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