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DmwOjiBQ_09a5de79681d555a

최근 틱톡에 마약중독으로 치아를 잃고 의치를 끼게 된 22세의 페이스 힐이 올린 사진

 

BC주 2020년 사망자 통계 발표

전년 대비 74%나 급증한 숫자

한인 사회도 암암리 병들어 가 

 

코로나19로 혼란스러웠던 작년 한 해, 불법 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도 급증을 했다.

 

BC주공공안전법무부는 BC검시소의 자료를 인용해 작년 한 해 동안 총 1716명이 불법마약중독에 의해 사망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19년의 984명에 비해 74%나 급증한 것이다.

 

BC주정부가 2018년까지 마약중독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사망자 수를 줄였지만, 작년에 모두의 관심이 코로나19로 쏠려 있는 동안에 하루에 평균 4.7명씩 죽어나가며 BC주 마약사망 역사상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

 

작년 BC주의 불법마약에 의한 사망자 수는 교통사고, 살인사건, 자살사건 그리고 처방약 관련 사망자 수를 모두 합친 수보다 많았다.

 

 

리자 르포인트 검시소장은 "몇 십 년간 마약을 불법화 해왔지만, 불법마약시장의 증가 그리고 적정한 치료회복 접근 부족 등으로 결국 수 천 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에만 152명이 불법약물로 인해 사망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 이는 2019년의 66명에 비해 두 배가 훨씬 넘긴 수이다.

 

작년 사망자의 69%가 30세에서 59세이며, 남성이 절대 다수인 81%를 차지했다. 사망자 다수 발생 도시로는 예년과 같이 밴쿠버, 써리, 그리고 빅토리아가 꼽혔다. 

 

사망자의 80% 이상에서 펜타닐 또는 유사마약이 검출됐다. 코케인과 메타포민은 그 다음으로 많이 검출된 물질이 됐다.

 

한인사회에서는 마약에 대한 언급이 금기시 되고 있어, 특별히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헤이스팅 등 위험지역에서 무료 급식 등 자원봉사를 한 한인들은 한인 중독자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과거 부모 없이 밴쿠버에 와 있는 조기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들이 학교에서 마리화나 등 마약에 접하는 일이 있어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155 캐나다 BC 사회 봉쇄 강화 조치 무기한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9.
2154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19 백신 반입 전면 재개 file 밴쿠버중앙일.. 21.02.09.
2153 캐나다 재난지원금 받은 중하위 소득자 세금 납부 일년 연기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0.
2152 캐나다 BC주 북부 주민 옆집 마실 갔다 돌아오다 얼어 죽어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0.
2151 캐나다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캐나다 상륙... ‘심상찮다’ 불안 고조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0.
2150 캐나다 교육부 “퀘벡주 학교들의 봄방학은 계획대로 유지” Hancatimes 21.02.10.
2149 캐나다 트뤼도 총리, 캐나다 입국자에 대한 새로운 규제 발표 Hancatimes 21.02.10.
2148 캐나다 2월 8일부터 비필수 사업 재개 가능…단 ‘통금’은 계속 유지 Hancatimes 21.02.10.
2147 캐나다 캐나다, 백신 교육 캠페인를 위해 6,400만 달러 투자 Hancatimes 21.02.10.
2146 캐나다 공안부 장관, “지역 간의 검문소 설치는 없다”고 밝혀 Hancatimes 21.02.10.
2145 캐나다 공중보건 전문가들 "퀘벡주의 COVID-19 규제완화 조치 위험할 수도" file Hancatimes 21.02.10.
2144 캐나다 Cegep 및 대학생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캠퍼스로…퀘벡주 대면수업 재개의지 확고 Hancatimes 21.02.10.
2143 캐나다 BC주 사회봉쇄 조치 완화할 때가 도래했나!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2142 캐나다 육로 입국자도 15일부터 코로나 음성 결과 제출 의무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2141 캐나다 에어캐나다 1500명 해고, 17개 노선 취항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1.
2140 캐나다 BC주 코로나 방역명령 위반 벌금 90%가 체납...52% 법원 이의신청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
2139 캐나다 ‘BC주 의료 전산 사이버공격에 매우 취약’ 감사원 지적..."남의 정보로 치료받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
2138 캐나다 한국국적자도 한국 입국시 음성확인서 의무제출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2.
» 캐나다 불법 마약에 1700명 이상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3.
2136 캐나다 11일 현재 BC주 2차 접종자 1만 5684명 file 밴쿠버중앙일.. 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