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Dubé Twitter
크리스티안 두베(Christian Dubé)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의료 종사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로 인해 일부 수술 일정이 취소되고 기타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지만, 근로자와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해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퀘벡시티의 한 입법위원회에서 “일부 근로자들은 백신을 맞는 대신 직장을 그만둘 수도 있는 잔류하는 근로자들은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며 병가를 낼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를 비롯한 정부 구성원들은 이틀간의 청문회에 참석해 공공 및 민간 의료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근로자들은 10월 15일까지 2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무급으로 다시 일을 발령받거나 해고될 위험이 있다.
두베 장관은 현재 공공의료에 종사하는 근로자 중 약 3만 명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있으며, 민간보건시스템 종사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번 조치의 목적은 취약계층의 사람들을 보호하는 동시에 병원 수용력을 유지하고 특히 결근을 줄여 의료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염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의료상 이유로 1만2000명에 달하는 의료인이 결근했으며 현재도 2000명가량의 의료휴직 또는 예방 휴직이 진행 중이다. 그는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취약환자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에서는 백신 의무화 대상을 교사 등 다른 근로자에게까지 확대해야 하는지도 논의할 예정이다.
호라시오 아루다(Horacio Arruda) 퀘벡주 공중보건국장 위원회에서 “퀘벡주가 델타 변이 때문에 추진되고 있는 4차 대유행의 와중에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의무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라면서 학교에 복귀하면 접촉자가 증가하고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루다 공중보건국장은 이번 조치를 일시적인 조치로 간주한다고 말했으나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퀘벡주 공공보건기관은 정부와 계약을 맺은 공공시설과 민간시설에서 일하는 의료 종사자의 91% 이상이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86% 이상이 적절한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