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각지 축제들, 해외 아티스트 초청 문제 고민 중

 

 

이번 주, 밴쿠버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중 하나인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 측이 2016년 행사 전격 취소를 발표한 바 있다. <본지 3일(목) 기사 참조>

 

행사 측은 취소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뮤직 페스티벌들은 해외 아티스트를 주로 초청하고, 이들에게 미국 달러로 출연료를 지불한다.

 

캐나다 루니의 가치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 의견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실이라면 다른 뮤직 페스티벌들도 루니 가치 하락 영향을 받을 것이다.

 

다른 행사도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BC 주에서 스쿼미쉬 외에 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는 대표적인 도시로는 펨버튼(Pemberton)과 메리트(Merritt), 그리고 수도 빅토리아가 있다. 

 

또 밴쿠버 시에서도 재즈 페스티벌(Vancouver International Jazz Festival)이 열리는데, 관계자인 마이크 포레스터(Mike Forrester) 씨가 “금전적 어려움이 있어 다양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인정했다.

 

연예 전문 기자 빅토리아 에이헌(Victoria Ahearn) 씨는 “BC주 뿐 아니라 캐나다 전역의 음악 행사들이 해외 아티스트 초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행사를 취소하는 것은 상당히 극단적인 결정이다.

 

스쿼미쉬 행사가 그 한 가지 이유로 취소되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현 상황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 아티스트들의 빈 공간을 캐나다 현지 아티스트들로 채우는 방법”을 제시했으나 여러가지 단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에이헌은 “루니 가치가 하락하면서 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낯선 이름의 캐나다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축제를 찾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캐나다인들도 마찬가지다. 전반적인 티켓 수입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재능있는 캐나다인들이 무대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긍정적 역할도 지적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75 캐나다 스탠리 파크 출근길 트럭 사고, 큰 혼잡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4.27.
3274 캐나다 스탠리 공원 자전거 도로 공사 완료 밴쿠버중앙일.. 16.03.10.
3273 캐나다 스타벅스 캐나다도 마스크 의무화에 동참 밴쿠버중앙일.. 20.09.02.
3272 캐나다 스쿼미시 퀘스트 대학 매물로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9.04.
3271 캐나다 스쿼미쉬 페스티벌, 역대 최고 관객 숫자 기록 밴쿠버중앙일.. 15.08.12.
» 캐나다 스쿼미쉬 페스티벌 취소, 루니 가치 하락 때문? 밴쿠버중앙일.. 16.03.08.
3269 캐나다 스쿼미쉬 주택가에서 그리즐리 생포 밴쿠버중앙일.. 20.09.30.
3268 캐나다 스쿼미쉬 주택가, 총 맞은 곰 숨진 채 발견 밴쿠버중앙일.. 16.04.28.
3267 캐나다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밴쿠버중앙일.. 16.03.04.
3266 캐나다 스쿨버스 추월 벌금, 167달러에서 368달러로 인상 밴쿠버중앙일.. 16.05.20.
3265 캐나다 스카프 소녀 인종 차별 공격자 체포 밴쿠버중앙일.. 20.07.17.
3264 캐나다 스카이트레인역사서 여성 폭행당한 이유가... 밴쿠버중앙일.. 18.05.04.
3263 캐나다 스카이트레인에서 흉기를 휘드른 자에 주목 file 밴쿠버중앙일.. 23.04.21.
3262 캐나다 스카이트레인에서 70대 여성 인종차별 욕설 밴쿠버중앙일.. 17.08.25.
3261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흉기 협박법 수배 밴쿠버중앙일.. 18.01.12.
3260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트랙을 걷는 남자 체포 밴쿠버중앙일.. 17.06.22.
3259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터널에서도 휴대폰 연결 밴쿠버중앙일.. 16.11.24.
3258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주말 철야운행 난망 밴쿠버중앙일.. 19.06.28.
3257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주말 연장 운행 검토 밴쿠버중앙일.. 17.12.19.
3256 캐나다 스카이트레인 운행 횟수 확대 밴쿠버중앙일.. 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