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영향, 일상 생활 속으로 파급

 

news_img1_1459794500.jp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경기가 좀처럼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앨버타 시민들의 경기 전망 또한 어두워지고 있어 우울함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인사이트 웨스트가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삭 결과 응답자의 88%가 향후 앨버타 경기를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관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단 10%에 불과해 앨버타 경기 침체가 일반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깊숙이 파고 든 형국이다.
특히, 각 정당별 지지자들 중 지난 해 총선에서 NDP에 표를 던진 응답자의 81%가 경기 전망을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와일드 로즈나 보수당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NDP 지지자들보다 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쯤 앨버타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6%만이 6개월 내라고 대답했으며 40%는 회복이 아니라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20%는 향후 6개월 내 가정 경제 또한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인사이트 웨스트의 마리오 칸세코 대표는 “시민들의 향후 경기 전망이 매우 비관적이라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그만큼 앨버타의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증거이며 실업 증가로 인해 일반시민들의 경제 생활도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앨버타 시민들은 다른 주보다 경기를 훨씬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유가 폭락 사태가 앨버타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어 앨버타 시민들의 경기 전망은 매우 비관적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앨버타의 소비자 신뢰 지수가 날이 갈수록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어 향후 단기간 내 경기 회복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정부가 발표한 실업급여 적용기간 확대 및 신청 자격 조건 완화, 차일드 베네핏 강화 등이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나 저유가 시대가 장기화될수록 앨버타 시민들의 고통의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15 캐나다 떴다 떴다 비행기, 트라이시티 하늘 위로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7.
5714 캐나다 광역 토론토 지역에도 4.2 규모의 강진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7.
5713 캐나다 12월 주택허가 건수 전달 대비 11.1% 감소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4.
5712 캐나다 캐나다의 민주주의 12위에 그쳐 밴쿠버중앙일.. 23.02.04.
5711 캐나다 17세 청소년 버나비 한인타운 인근사 2일 총격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4.
5710 캐나다 마약소지 합법화, 오남용 사망자 수를 감소시킬까? 밴쿠버중앙일.. 23.02.03.
5709 캐나다 밴쿠버, 버나비, 코퀴틀람 등 1월 주택거래 급락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3.
5708 캐나다 급등한 기준금리, 실생활에 어떤 파급효과가 이어질까 밴쿠버중앙일.. 23.02.03.
5707 캐나다 과연 캐나다 복지 선진국답게 청렴한 국가일까? file 밴쿠버중앙일.. 23.02.01.
5706 캐나다 IMF, 올해 세계 2.9%, 캐나다 1.5% 경제성장률 전망 밴쿠버중앙일.. 23.02.01.
5705 캐나다 밴쿠버영사관, 재외공관 국유화 사업 후순위에 밀려 file 밴쿠버중앙일.. 23.01.31.
5704 캐나다 31일부터 BC 마약 소지 한시적으로 비범죄화 file 밴쿠버중앙일.. 23.01.31.
5703 캐나다 캐나다, 한국 승용차 주요 수출 대상국 2위 file 밴쿠버중앙일.. 23.01.31.
5702 캐나다 포레스텔라, 밴쿠버 한인에게 BTS 그 이상 - LA보다 2배 많은 관객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8.
5701 캐나다 밴쿠버 빈 렌트주택 비율은 급감, 렌트비는 고공행진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8.
5700 캐나다 병원 치료는 공짜보다 비싸야 만족도 높아 밴쿠버중앙일.. 23.01.28.
5699 캐나다 기준금리 새해 또 0.25%p 인상돼 4.5% -대출 이자 부담 1년 새 16배 증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7.
5698 캐나다 제일 과대 평가된 캐나다 관광 도시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7.
5697 캐나다 BC 한인사회, 설날 밥상을 '차려줘도 못 먹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7.
5696 캐나다 한인 주거비 고통 캐나다 모든 민족 중 최악 file 밴쿠버중앙일.. 23.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