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178911917_3myxcjqC_4df634147fd33fc

 

기후 변화 대응, 수원지 및 적설량 양 감소에 따른 조치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물 부족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물 사용 제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의 적설량이 예년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올해 여름 역시 덥고 건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루어진 결정이다.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 조지 하비 의장은 9일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하비 의장은 지역의 수원지와 적설량이 부족하고, 예상되는 더운 여름철에 대비하여 주민들이 5월 1일부터 주 1회로 잔디밭에 물을 줄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비 의장은 “모든 주민들이 물 절약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물 사용 계획이 기후 변화와 수요에 맞춰 신중하게 조정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사회는 수원지가 5월 중순까지 가득 찰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현재 적설량이 평소의 5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 직원들은 계절성 댐 및 수원지 운영을 평소보다 빠르게 시작하고 있으며, 건조한 계절에 대비해 물 공급을 보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이사회는 전했다.

 

이번 여름에 물 절약 노력이 실패할 경우, 잔디밭에 대한 급수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도 고려되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물위원회 말콤 브로디 의장은 지난해 여름 동안 잔디밭 급수가 지나치게 높아져 금지 조치를 취해야 했음을 상기시키며, 올해는 이 같은 제한을 최대한 피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제한 조치에 따라, 주민과 사업체들은 주 1회, 아침 시간에만 잔디밭에 물을 줄 수 있게 된다. 물을 주는 날은 주소에 따라 결정된다. 나무, 관목 및 꽃에 대해서는 매일 아침 5시부터 9시 사이에 스프링클러를 사용하여 물을 줄 수 있고, 손이나 점적 관수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식용 식물은 제한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빗물 또는 수돗물이 아닌 물은 제한에서 면제된다. 해당 조치는 시 단속관에 의해 집행될 예정이다. 메트로 밴쿠버는 5월 1일부터 캐필라노, 세이머, 코퀴틀람 수원지의 주간 물 소비량 및 수원지 수준 데이터를 웹사이트에 게시할 계획이다.

  • |
  1. 20240411_201553.png (File Size:123.4KB/Download:2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