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사 이혼소송 개입, 뇌물 수수 확인

 

news_img1_1467045894.png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경찰 레이 로비테일 부 서장) 





지난 주 캘거리 경찰은 두 명의 현직 경찰관에 대해 유명인사의 이혼소송에 개입하고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적발하고 이들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년 간 이혼 당사자인 부인이 제기한 의혹을 조사하며 경찰관들이 사설 탐정회사와 결탁한 혐의를 잡았다.
현직 경관인 알란 모톤과 브래포드 로버트 맥니쉬 경사는 전직 경찰관인 스티븐 찰스 왈튼, 안소니 존 브레일 등 두 명이 설립한 사설탐정회사에 경찰의 정보를 넘겨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캘거리 갑부로 알려진 유명인사의 의뢰를 받아 경찰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접근해 정보를 빼냈으며 부인을 감시하고 협박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이들 뿐만 아니라 전직 경찰관 왈톤의 부인 나오미 왈톤 또한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캘거리 경찰 레이 로비테일 부 서장은 “현직 경찰관이 경찰 정보를 빼내 사설탐정회사에 넘겨 주는 등 법을 집행하는 경찰로서 용납할 수 없는 부패 혐의가 적발되었다”라고 밝히며 캘거리 경찰은 이와 같은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경찰 노조 위원장 하워드 번즈 씨는 “최고 수준의 직업윤리와 도덕성을 가져야 하는 동료 경찰관들이 부패혐의로 기소된 것이 너무 실망스럽다”며 경찰의 신뢰 상실과 동료 경찰관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이혼 당사자인 부인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해 수 백 차례나 무단으로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캘거리 경찰 차핀 서장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랬지만 경찰의 명예가 심각하게 실추되었어 캘거리 시민들에게 죄송스럽다”라고 밝히며 차후 재발방지를 위해 보다 엄격한 도덕성과 직업윤리 확보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톤과 맥니쉬 경관은 뇌물수수, 경찰 직무집행법 상의 윤리 준수 위반, 경찰 정보의 무단 접속 등의 여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495 캐나다 캐나다 한인 중심지는 광역토론토가 아닌 메트로밴쿠버로 이동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5494 캐나다 밴쿠버 총영사도 주 캐나다 대사도 떠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5493 캐나다 평균 주급 오르는데 빈일자리 수 사상 최다 경신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6.
5492 캐나다 상반기 캐나다 방문 한국인 2만 2242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4.
5491 캐나다 [캐나다 인구센서스 2021] 코퀴틀람이 캐나다 한인 사회의 중심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4.
5490 캐나다 2068년 캐나다 인구 5700만으로 추산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3.
5489 캐나다 고물가 시대, 가계 절약을 위한 방법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3.
5488 캐나다 "캐나다에서 한인 모던 여성의 미를 알리겠습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5487 캐나다 미국처럼 살 것인가 캐나다처럼 살 것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5486 캐나다 늦은 폭염 메트로밴쿠버 다음주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8.20.
5485 캐나다 밴쿠버의 77주년 광복절 기념 행사---일본을 앞선 한국 위상 확인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5484 캐나다 캐나다내 지한파 정치인 확대 위한 발걸음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9.
5483 캐나다 밴쿠버동물원서 늑대 탈출 중 밴쿠버중앙일.. 22.08.19.
5482 캐나다 BC주 상반기에만 약물중독 사망자 총 1095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5481 캐나다 7월 연간 소비자 물가 7.6%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7.
5480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광복절 77주년 기념 성명서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6.
5479 캐나다 차이나타운 주말 연쇄 폭력 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6.
5478 캐나다 54개 주요 대중교통 장소에 터치스크린 설치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
5477 캐나다 BC주 재택 근무 비중 가장 높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
5476 캐나다 코로나19로 7%나 더 많은 사망자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2.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