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uglas-coupland-golden-tree-stanley-park-s-hollow-tree.jpg

골든 트리(좌)와 할로우 트리(우)

 

CpNGA0_XYAAL1WK.jpg

 

"1세기 동안 사랑받은 밴쿠버 명물 대신할 것"

 

지난 6일(토), 밴쿠버 시에서 스탠리 파크의 명물 '할로우 트리(Hollow Tree)'를 꼭 닮은 '골든 트리(Golden Tree)' 구조물이 공개되었다.

 

더글라스 코플랜드(Douglas Coupland)의 작품인 13미터 높이의 골든 트리는 할로우 트리와 똑같은 크기와 생김세에 도금한 것으로, 1만 6천 킬로그램에 가까운 무게다.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와 캠비 스트리트(Cambie St.)가 만나는 지점에 세워졌으며, 마린 드라이브 스테이션(Marine Dr. Stn.)을 마주하고 있다. 그 뒤에는 새로운 콘도 건물이 건설 중인데, 이 콘도 건설사 측이 구조물 제작을 지원했다.

 

스탠리 파크의 할로우 트리는 무려 8백 년이나 된 나무로, 지난 1백 여 년 가량 밴쿠버 현지인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로 부터 사랑받은 밴쿠버의 명물이었다. 이 나무는 지난 2008년, 시의회가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를 결정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4년 9월에 두 차례 화재를 겪으며 예전의 모습을 잃었다.

 

코플랜드는 "골든 트리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언젠가는 없으면 허전한 존재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행인들의 시선을 끄는 것으로 족하다. 지난 1세기 동안 사랑받은 할로우 트리처럼 내 작품이 밴쿠버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435 캐나다 외국인 취득세 발표 이후 혼란 포착 밴쿠버중앙일.. 16.07.30.
5434 캐나다 외국인 부동산 취득세, '효과 없다' 42 % 차지 밴쿠버중앙일.. 16.08.03.
5433 캐나다 칠리왁, 백인우월주의 집단 KKK 전단지 다량 유포 밴쿠버중앙일.. 16.08.03.
5432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허스키 기름 누출, 정치적 여파 크지 않을 것” CN드림 16.08.03.
5431 캐나다 코퀴틀람, 3일간 절벽에 매달려 있던 남성 구조 밴쿠버중앙일.. 16.08.09.
5430 캐나다 벨링엄 소매업계 수익률 크게 하락, 캐나다 달러 약세 영향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9 캐나다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헤이스팅 에 "100% 소셜 하우징 제공" 약속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8 캐나다 버나비와 써리에서 금지 약품 판매 적발, 보건청 주의 경보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7 캐나다 BCIT, 지친 학생들의 안전한 취침 위한 '슬립 팟' 설치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6 캐나다 밴쿠버 웨스트앤드, 자전거 대여소 설치에 시니어들 반발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5 캐나다 ESL 교사들 파업에 학생 6백 명 수업 중단, 일시 방문자들 불만 특히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8.09.
5424 캐나다 앨버타 경기 침체, 실직한 가정을 강타 CN드림 16.08.09.
5423 캐나다 포트 코퀴틀람, 대낮 칼부림 사망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8.10.
» 캐나다 밴쿠버, 새 조형물 골든 트리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8.10.
5421 캐나다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 마약 관련 폭력 더 이상 방치 못해 밴쿠버중앙일.. 16.08.10.
5420 캐나다 캘거리 시의원, 올 상반기 15만 달러 지출 CN드림 16.08.16.
5419 캐나다 캐나다, 20년 만에 수영에서 메달 획득 CN드림 16.08.16.
5418 캐나다 밴쿠버시, 400채 임대주택 건축 시작 밴쿠버중앙일.. 16.08.23.
5417 캐나다 써리, 밴쿠버와 함께 영화 산업 성장 중 밴쿠버중앙일.. 16.08.23.
5416 캐나다 밴쿠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선정 밴쿠버중앙일.. 16.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