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jpg




야생 돌고래(Orca)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수), BC주 북쪽 해안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인간과 야생 동물이 함께 협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세타시앤 연구소(Cetacean Lab)에서 일하고 있는 허만 뮤터(Hermann Meuter)는 지난 주 수요일,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밀물때 해안에 접근한 돌고래가 썰물로 인해 바위에 갇혀 있다'는 내용이었다. 뮤터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 고래는 슬픈 목소리로 울고 있었다.


 


뮤터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물로 돌고래 체온을 낮추는 것 뿐이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돌고래 체온을 낯추는 것이 생명을 연장하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이다.


 


마침내 오후 4시가 넘어 밀물이 다시 들어오면서 돌고래는 자력으로 다시 태평양의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다.


 


뮤터는 '바위에 갇혔던 돌고래와의 첫 만남이 생생하다. 경계를 품었던 돌고래는 20분 정도가 지나자, 도와주려는 우리들의 의지를 알고 호흡이 편해졌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천세익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5 캐나다 올해 BC주민 가장 큰 관심 사항 순서를 보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0.
114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목요일부터 눈 예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1.
113 캐나다 여권 파워 국가 순위에서 캐나다와 한국 동반 하락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1.
112 캐나다 밴쿠버 주말 한파주의보-영하 20도까지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111 캐나다 강풍 불면, 정전 대비도 함게 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110 캐나다 BC주 코로나19는 아직 진행형 - 4일 현재 219명 입원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2.
109 캐나다 캐나다대표 브랜드 퀘이커사 제품들 38종 대규모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3.
108 캐나다 캐나다에 빙하기가 도래 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3.
107 캐나다 화성시 정 시장 등 공무출장단 밴쿠버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6.
106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16일부터 또 다시 폭설 주의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6.
105 캐나다 12월 연간소비자물가지수 다시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7.
104 캐나다 작년 밴쿠버 증오범죄 전년보다 31%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7.
103 캐나다 22일부터 대중교통버스와 시버스 운행 잠정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102 캐나다 BC주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금지 가능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101 캐나다 써리•랭리 지역 19일까지 어는비 경보 발 file 밴쿠버중앙일.. 24.01.19.
100 캐나다 BC 연쇄상구균 감염 한 달 새 어린이 4명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0.
99 캐나다 작년 한 해 BC주 독성 약물로 2500명 목숨 잃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5.
98 캐나다 버나비북부, 주말까지 악취와 불꽃 기둥에 놀랄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97 캐나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
96 캐나다 환각 운전자, 제지하는 경찰차들 충돌 후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4.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