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과 개발사, 그리고 기존 주민들 사이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차이나타운 재개발의 노선에 변화가 생겼다. '기존 분위기와 역사적 가치를 해친다'는 반대에 부딛혀 온 개발사 비디(Beedie Group)가 반대 의견을 수렴해 새로운 플랜을 시청에 제출했다.

 

기존 플랜은 106개 콘도와 소셜하우징 스물 다섯 유닛을 포함한 12층 건물이었다. 12층이라는 높이는 현재 이 구역에 적용되는 규정을 위반하는 것으로, 시청의 구역제 규정 개정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러나 재개발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너무 높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새롭게 제안된 플랜은 111개 콘도와 1층의 상업구, 그리고 문화공간을 포함한 9층 건물이다. 기존 계획이 시청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구역제 규정을 고치는 문제가 거센 반대에 부딛히자 이를 가만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여겨진다.

새로운 재개발 플랜은 시청의 재개발 허가 위원회의 검토를 받게 되며, 오는 9월 5일에 있을 오픈하우스에서 그 자세한 내용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75 캐나다 시민권 시험 가이드라인 초안 공개 밴쿠버중앙일.. 17.07.25.
4974 캐나다 2016년 경찰신고 범죄 2년 연속 증가 밴쿠버중앙일.. 17.07.25.
4973 캐나다 내각 장관된 트라이시티 MLA 2인, "지역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밴쿠버중앙일.. 17.07.27.
4972 캐나다 27일, “정전협정 제64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밴쿠버중앙일.. 17.07.27.
4971 캐나다 메트로타운 곳곳 재개발 갈등 심화 밴쿠버중앙일.. 17.07.27.
4970 캐나다 보수당, 새 시민권 시험 가이드 비판 밴쿠버중앙일.. 17.07.27.
4969 캐나다 캘거리 갱단, BC주에서 총격 사망 밴쿠버중앙일.. 17.07.28.
4968 캐나다 통행료 회피 도운 보험브로커 처벌 밴쿠버중앙일.. 17.07.28.
4967 캐나다 트뤼도, 산불 피해복구 지원 차 BC 방문 밴쿠버중앙일.. 17.07.28.
4966 캐나다 밴쿠버시, 겨울철 스노우타이어 의무화 추진 밴쿠버중앙일.. 17.07.28.
4965 캐나다 주택시장 주의 경보 상황 밴쿠버중앙일.. 17.07.28.
4964 캐나다 넨시 시장, “인구 유입 증가, 경기 회복의 신호탄” CN드림 17.08.01.
4963 캐나다 RCMP 유학생 대상 사이버 범죄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7.08.03.
» 캐나다 키퍼 스트리트 차이나타운 재개발 9월 5일 가시화 밴쿠버중앙일.. 17.08.03.
4961 캐나다 올해 일반 가정 연 의료보험료 부담 12,000달러 초과 밴쿠버중앙일.. 17.08.03.
4960 캐나다 김 건 총영사 데비드 에비 BC주 신임 법무장관과 오찬 밴쿠버중앙일.. 17.08.03.
4959 캐나다 라이온스클럽 최태주 회장 정부 포상 후보로 밴쿠버중앙일.. 17.08.03.
4958 캐나다 이번주 고온 대비 열사병 주의보 밴쿠버중앙일.. 17.08.03.
4957 캐나다 BC 페리 신형 선박 조기 투입 결정 밴쿠버중앙일.. 17.08.03.
4956 캐나다 메트로 밴쿠버 공기질 경보 주말까지 연장 예상 밴쿠버중앙일.. 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