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BC주가 극심한 산불 피해를 겪고 있다. 8월 중순을 지나는 현재, BC주 곳곳에서 총 150개 산불이 타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올해의 산불 진압 비용이 역대 최고가 될 것이라는 주정부 자체 예측이 나왔다. 

 

BC 주정부가 매해 산불 진압에 배정하는 기본 예산은 6천 3백만 달러다. 낮게는 1년에 총 5천 4백만 달러가 사용된 적도 있다. 그러나 2015년에는2억 7천 7백만 달러에 이르렀고, 현재까지의 최고 기록은 3억 8천 2백만 달러다. 지난 10년 동안의 연평균은 1억 8천만 달러로 지난 해도 이와 비슷했다.

 

주정부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s)는 "올해 현재까지 산불 진압 비용이 3억 달러 이상 지출되었다"고 밝혀 역대 최고 기록인 3억 8천 2백만 달러를 초과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인 1억 8천 달러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올해 4월 이후로 크고 작은 산불이 1천 건 넘게 발생해 그 피해 면적이 84만 5천 헥타르에 이른다. 이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인 85만 5천 헥타르에 근접한 수치로, 올해 기록이 갱신될 가능성이 높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935 캐나다 영화 데드풀2 밴쿠버 촬영중 스턴트우먼 사망 밴쿠버중앙일.. 17.08.16.
4934 캐나다 차이나타운 축제의 활력소 한인문화의 힘 밴쿠버중앙일.. 17.08.16.
4933 캐나다 그리즐리 곰 트로피 사냥 금지 밴쿠버중앙일.. 17.08.16.
4932 캐나다 국경서 총기 19정 압수 밴쿠버중앙일.. 17.08.16.
4931 캐나다 산불지역 자영업자 임시 보상금 지급 밴쿠버중앙일.. 17.08.16.
4930 캐나다 7월 주택거래 전달 대비 2.1% 감소 밴쿠버중앙일.. 17.08.16.
4929 캐나다 BC 최저임금 시간 당 11.35달러로 인상 밴쿠버중앙일.. 17.08.16.
4928 캐나다 NDP 정부 최저시급 인상, 고용주 부정 반응 밴쿠버중앙일.. 17.08.17.
4927 캐나다 밴쿠버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나서다 밴쿠버중앙일.. 17.08.17.
4926 캐나다 주정부, ICBC에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방지 기술 지시 밴쿠버중앙일.. 17.08.17.
» 캐나다 올 산불 화재 최고기록 경신 밴쿠버중앙일.. 17.08.17.
4924 캐나다 BC주 2016년 캐-미 항공편 이용객 증가율 최고 밴쿠버중앙일.. 17.08.17.
4923 캐나다 밴쿠버 가장살기 좋은 도시 세계 3위 밴쿠버중앙일.. 17.08.17.
4922 캐나다 캐나다는 인종차별 용납못해 밴쿠버중앙일.. 17.08.24.
4921 캐나다 NAFTA 재협상 1라운드 미국 우선 재확인 밴쿠버중앙일.. 17.08.24.
4920 캐나다 써리 10대 살인사건 발생 밴쿠버중앙일.. 17.08.24.
4919 캐나다 가택 침입 곰 주먹 한방에 달아나 밴쿠버중앙일.. 17.08.24.
4918 캐나다 B.C. 교사 수급 새 학기 때까지 해결 불가 밴쿠버중앙일.. 17.08.24.
4917 캐나다 관광지 사진 찍던 여성 차에 치여 사망 밴쿠버중앙일.. 17.08.24.
4916 캐나다 6월 신축주택 건축비 47억 달러 밴쿠버중앙일.. 1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