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세대, 관리자 위험도 높아

문화 인종에 따른 차별 경험도 9%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적을 것 같은 캐나다 직장인들도 상당수가 우울증을 겪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직장정신건강을 위한 그레이트-웨스트 라이프 센터(Great-West Life Centre for Mental Health in the Workplace)' 의뢰로 입소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40%가 우울증을 진단 받았거나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로 우울증이나 정신건장 이상을 보이는 정도가 차이가 났는데 밀레니엄 세대(18-34세)가 다른 세대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 정신 건강 문제에 밀레니엄 세대의 50%가 문제가 있다고 답한 반면 X세대(35-54세)는 39%가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55세 이상)은 29%가 그렇다고 대답을 했다.

 

자신이 현재 정신적인 병을 앓고 있다고 믿는 비율도 21% 대 14%대 9%로 나타났다.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렵다고 대답한 비율도 17%, 11% 그리고 9%로 나타나 젊은 세대가 정신 건강에 있어 매우 취약하고 해결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리자와 일반 직원 간의 정신건강에서도 관리자가 관리 책임과 상관없이 더 이상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4%의 매니저가 우울증을 경험해 봤다고 대답한 반면 일반 직원은 3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런 직장 내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로 동료들과 연관이 있다는 전제 하에 조사된 설문에서 10명 중 한 명은 언어와 육체적 그리고 성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대답했다. 세대별로 보면 밀레니엄 세대가 13%, X세대가 9%,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가 8%로 나타났다. 관리자급은 12%로 일반 직원의 8%보다 높았다. 

 

또 문화적 인종적 배경 때문에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했다는 대답도 9%에 달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11%, X세대는 8%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는 7%로 나타났다. 매니저는 12%로 일반직원의 6%보다 2배나 높았다.

 

이번 조사는 9월 19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으며 18세 이상 5,01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준오차는 ±1.6%포인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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