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 조건 갖춰져야 지원금 제공할 것

 

news_img1_1523294211.jpg

 

캘거리가 2026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 여부를 놓고 시민 투표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는 최근 캘거리 올림픽 유치 위원회, BidCo 설립에 각각 1,050만불과 1,000만불 등 총 2,050만불 투자를 약속했다. 그러나 주정부의 지원금은 올림픽 개최 신청 절차에 시민 투표 등 시민들의 참여가 있을 때 주어진다는 조건이다. 
그리고 앨버타 문화 및 관광부 장관 리카르도 미란다는 BidCo를 위한 5백만불의 첫 지원금은 수 주 내로 전달될 것이지만, 나머지 절반은 조건이 시행됐을 때에만 내년 예산에서 전해질 것이라면서 조건에는 원주민 커뮤니티와의 논의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시의원들은 연방정부의 BidCo 지원 발표는 스포츠 및 장애인부 장관 크리스티 던컨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등 시의회에 미리 정보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절차에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시의원 제로미 파카스는 주정부와 연방정부 모두 적자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BidCo를 지원할 예산은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주어진다는 조건 하에 BidCo에 250만불의 추가 지원금 제공을 통과 시켰다. 그리고 이로써 시의회에서는 총 950만불의 지원금을 약속한 셈이 됐다. 
캘거리 시의회에서는 올림픽 프로젝트 팀이 참여 프로젝트 세부사항을 전달하는 4월 10일에 시민 투표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행정팀에서는 시민투표에는 196만불이 소요될 것이며, 투표 준비에는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에 2026년 동계 올림픽 유치 의향을 밝힌 도시는 7개국 9개 도시로, 캘거리 외에 오스트리아 그라츠, 이탈리아의 토리노, 밀리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본 삿포로, 스웨덴 스톡홀롬, 스위스 시옹, 터키 에르주룸 등이다. 
IOC에서는 올림픽 개최 비용과 시설의 사후 관리 문제로 시민들이 올림픽 유치를 거부하는 문제가 발생하자 선정 방식을 변경해 올해 10월까지 우선 필요한 사항과 개최 시 발생할 이익에 대해 논의한 뒤 개최지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최종 개최지는 내년 9월에 이탈리아 밀라노의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625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6252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6251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6250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6249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624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
6247 캐나다 BC 주정부, 에볼라 전담 병원 지정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4.
6246 캐나다 <2014 선거 캠페인> '커뮤니티를 위해 투표합시다' (1)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5 캐나다 캐나다 이슬람 사회, 폭력행위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5.
6244 캐나다 민주평통 '2014 통일 골든벨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8.
6243 캐나다 ‘세계 경제 포럼’ 남녀 평등 순위 발표, 캐나다 순위는?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2 캐나다 BC 교사연합, 새 노동연합 회장에 랜징어 후보 지지선언 file 밴쿠버중앙일.. 14.10.29.
6241 캐나다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file 밴쿠버중앙일.. 14.10.30.
6240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0년 도자기 길을 걷고 있는 도암 선생, 첫 부부 전시전 열어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1.
6239 캐나다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7.
6238 캐나다 캐나다 왕립 부대, 성급한 크리스마스 마케팅 비난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7 캐나다 BC주 천연 자원 개발, 한국 투자 올 연말 가시화 file 밴쿠버중앙일.. 14.11.08.
6236 캐나다 올해 리멤버런스 데이, 예년보다 많은 시민 참여 file 밴쿠버중앙일.. 1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