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매장 오픈 계획 밝혀
스타벅스가 드디어 이탈리아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미국 최고의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는 지난주 “겸손과 존중을 함께 담아” 에스프레소의 고향인 이탈리아에 처음으로 입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리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은 내년 초 밀라노에서 오픈할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개발자 페르카시와 파트너십을 이루게 될 것이다. 안토니오 페르카시 사장은 “우리는 이태리에 첫번째 스타벅스 매장을 여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도전인지 체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인 하워드 슐츠는 지난 1980년대 이탈리아의 밀라노를 여행하던 중 한 커피 바에 모여든 지역주민들을 보고는 영감을 얻어 스타벅스를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스타벅스는 현재 67개 국에 22,000개 매장을 갖고 있다.
하워드 슐츠는 “이태리에 매장은 여는 것을 항상 스타벅스 기업의 꿈이었다”면서, 이탈리아에 첫 매장을 여는 것에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페르카시 사장 역시 “커피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스타벅스를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발명된 곳이자 커피와는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오랜 인연이 있는 곳이지만 실제 커피 소비량은 유럽에서 17번째에 그치고 있는 나라다.
가장 최근 자료인 유럽 커피 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유럽에서 2014년 5월 현재 커피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핀란드이고, 그 다음으로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이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 BBC>
이탈리아 유로저널 김현기 기자 eurojournal2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