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뉴욕 제임스 김 객원기자>

 

▲ 미국 아틀란타 드모인에서 한인 여교수가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한인 사회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KCCI8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미국 아이오와주 심슨칼리지의 한인 여교수가 남편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한인 사회에충격을 주고 있다.

 

웨스트 드모인 경찰은 19일 박고운(Gowun Park, 41) 심슨칼리지 교수를 1급 살인 및 1급 납치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 박교수의 범행은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서 이루어졌다. KCCI8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경 웨스트 디모인의 한 고급주택가에서 벌어졌으며 박씨는 남편인 성 남(Sung Nam, 41)씨의 손과 발을 의자에 묶고 입에는 옷을 쑤셔넣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박씨는 남편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고 머리에 수건을 두르고 덕트 테이프로 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남편의 거듭된 요청에도 불구하고 결박을 풀어주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당시 박씨는 남편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남편 남씨의 입술은 이미 푸른색으로 변해있었으며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 박교수의 이웃들은 "매우 놀랄만한 일이 발생됐다"며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KCCI8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결박에 사용했던 물품들을 숨겨 증거를 은닉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남씨의 사망은 자해에 의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사인과 박씨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박씨는 남편의 사망 다음날인 16일 자신의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휴강과 함께 중간고사를 연기하겠다고 공지했으며 남씨의 사인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19일 박씨를 전격 체포했다.

 

박씨는 현재 댈러스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5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박씨는 오는 28일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 박교수가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아이오와 심슨칼리지 모습. 박교수는 뉴욕대를 나온 엘리트로 알려졌다. KCCI8 LIVE 캡처  © 호주브레이크뉴스


한편 심슨칼리지 학생신문인 심소니안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7년 임용됐으며 현재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박씨는 2010년 뉴욕대(NYU)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시립대학(CUN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엘리트로 알려졌다.

 

news2020@aubreaknews.com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44 미국 뉴욕의 수묵화가 성숙 세튼 맨해튼 전시 file 뉴스로_USA 16.04.11.
243 미국 알재단 이숙녀회장 생일파티 기금마련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4.11.
242 미국 강일출, 이옥선할머니 뉴욕서 영화 ‘귀향’ 증언시사회 file 뉴스로_USA 16.04.09.
241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부부 김현수 서포터스 자청 file 뉴스로_USA 16.04.09.
240 미국 김대실감독 북한다큐 ‘사람이 하늘이다' 워싱턴DC 시사회 file 뉴스로_USA 16.04.09.
239 미국 20대 총선 재외선거, 플로리다 투표율 34.3% file 코리아위클리.. 16.04.08.
238 미국 입학 결정 편지를 받고 나서… 코리아위클리.. 16.04.08.
237 미국 영화 ‘귀향’ UC버클리 등 미대학 4개 캠퍼스 상영회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4.07.
236 미국 43년만에 돌아간 북한... 어머님은 없었다(끝편) [2] 코리아위클리.. 16.04.07.
235 미국 “윤여태 돕자” 미동부 대도시 첫 한인시장 도전 후원 확산 file 뉴스로_USA 16.04.06.
234 미국 뉴욕시 ‘이중언어’ 교육 한국어 찬밥 file 뉴스로_USA 16.04.06.
233 미국 플루티스트 박수경 챔버그룹 맨해튼서 18년째 연주회 file 뉴스로_USA 16.04.05.
232 미국 보스턴미술관 최정화 한석현 설치작품 전시 file 뉴스로_USA 16.04.03.
231 미국 “투표권있는 동포들 총선투표하세요” 반총장 재외투표 동참 file 뉴스로_USA 16.04.03.
230 미국 뉴욕서 '악단 광칠 콘서트' 성황 file 뉴스로_USA 16.04.02.
229 미국 美1호 한국인드라이버 최해민 '인디500' 도전 시동 file 뉴스로_USA 16.04.01.
228 미국 “세계 불평등에 대응” 오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 file 뉴스로_USA 16.04.01.
227 미국 초청장도 없이 북한에 가겠다고? 코리아위클리.. 16.03.31.
226 미국 뉴욕지역 재외선거 76세 이계훈씨 1호 투표 file 뉴스로_USA 16.03.31.
225 미국 동심과 함께 한 오바마와 미셸 file 뉴스로_USA 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