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소상공인 총연, ‘차세대 소상공인 멘토링 컨퍼런스’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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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2022 차세대 소상공인 멘토링 컨퍼런스’가 1일부터 이틀간 올랜도에서 열렸다. 사진은 첫날 환영만찬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석자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회장 장 마리아)가 창립 1주년을 맞아 주최한 ‘2022 차세대 소상공인 멘토링 컨퍼런스’(Next Generation Small Business Mentoring Conference)가 올랜도에서 열렸다.

멘토링(mentoring)은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겸비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1:1로 지도와 조언을 하는 것을 말한다. 멘토(mentor)는 조언자, 멘티(mentee)는 조언을 받은 사람을 말한다.

4월 1일부터 이틀간 올랜도 햄튼 인 스위트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7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를 위한 멘토링에 관심을 보였다.

첫날 오후 3시에 열린 환영만찬에서 김영출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장 회장은 소상공인총연합회 임원과 이사, 차세대 등 참석자들에게 “오늘 이 자리는 119년 전 미국에 먼저 온 우리 선조들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들이 우리 2세들에게 잘 전달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시작하는 자리”라고 컨퍼런스 개최 배경과 의미를 소개했다.

박윤주 애틀란타 총영사는 창립 1주년 밖에 되지 않은 미주한인소상공인연합회가 의미있는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데 대해 경의를 표하며 축사를 보냈다. 박 총영사는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혈관”이라면서 “멘토들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멘티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영희 월드킴와(세계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총회장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중앙플로리다 지부 최환 교수도 축사를 통해 한인소상공인총연의 의미있는 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연합회의 장도를 빌었다.

정석영 중앙플로리다대학(UCF) 한인 학생회 회장은 지역에서 멘토링 컨퍼런스를 마련한 주최측에 감사를 표하고, 멘토들로부터 열심히 배우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별미' 이룬 분야별 초청강사 특강

둘째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주류사회 각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5명의 초청 강사들의 다양한 특강으로 이뤄졌다.

우선 오전 특강에서는 존슨앤드존슨사에서 11년째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종구 박사는 이력서 작성 및 인터뷰 요령에 대해, 이동주 O3 컨설팅 그룹 대표는 재정관리와 절세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홈테크 레스토레이션(Home Tech Restoration)의 존리 대표는 젊은 경영자로서의 자세와 창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진 오후 특강에서 조형진 UCF 기계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교수 채용과 관련된 정보를 나눴다. 김명호 플로리다주 국토부 디스트릭트 4&6 관리청장은 미국 공무원 채용과 기회, 특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김 청장은 16년간 공무원 생활의 경험을 나누며, 무슨 전공을 했어도 정부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사로 나선 김풍진 소상공인총연합회 고문 변호사는 미국에서 변호사 등 '법조인 되기'에 대해 강의했다. 김 변호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법조인의 사회적 역할과 실태에 대한 정보와 경험도 공유했다. 특히 법조인이 되기 위한 필수 소양으로 '논리적인 글쓰기'를 강조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 학생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 선배들의 생생한 정보가 유익했고, 앞으로의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021년 3월 창립해 미주에 13개 지회가 있는 미주 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는 이날 컨퍼런스를 바탕으로 미주 각 지역에서 멘토링 컨퍼런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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