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명 참가, 한국 음식과 문화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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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올랜도주은혜교회 본당에서 열린 플로리다 다문화/사랑방의 행사에서 공연자들이 수건춤을 추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다문화/사랑방(이하 사랑방)이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며 펼친 점심만찬 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27일 오후 1시부터 올랜도주은혜교회 본당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인 동포들은 물론 주류사회의 청장년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흰장미와 붉은 장미, 그리고 카네이션을 꽂은 꽃병으로 장식한 십수개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은 족두리에 예쁜 한복을 입고 오가는 사랑방 회원들을 보면서 기대와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다.

행사는 박윤정 회원의 환영인사와 국제선 소개, 정경원 목사의 기도에 이어 바로 만찬으로 이어졌다. 불고기, 닭튀김, 겉절이, 부추전, 잡채, 도토리묵, 청포묵, 샐러드, 과일 그리고 떡과 빵 등 대표적인 한식으로 꾸며진 메뉴는 참석자들의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이날 음식은 사랑방 회원들이 준비했고, 베들레헴 떡집과 롯데마트 내 뚜레쥬르에서 떡과 빵을 각각 기부했다.

만찬이 끝나고 약 1시간 반 동안은 사랑방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대부분 50대 이상인 회원들은 분홍색 한복에 얼굴에는 연지 곤지를 찍고 찬송가 가락에 맞춰 수건춤, 부채춤, 장구춤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난타팀은 록 스타일의 '아리랑'과 '내 나이가 어때서' 유행가를 마치 자신들의 노래인 듯 일사불란한 몸동작과 함께 북을 두드려 다양한 연령대의 참석자들의 흥을 돋구었다.

공연에는 올랜도노인복지센터의 프로그램 진행자인 박경애 사모가 크로마하프를 들고 나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70세 이상 참석자에서 선물을 건네는 것으로 장식됐고, 박대순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김명숙 사랑방 대표는 행사 종료 인사에서 "올해 처음으로 가정의 달 행사를 가졌는데 앞으로 더욱 준비해 연례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10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모금 기금을 위한 모금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다문화/사랑방은 멜본, 오칼라 그리고 올랜도 등 중앙 플로리다 동포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만들어졌으며, 활동의 초점을 선교와 한국 문화 알리기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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