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센터 회원 등 90여명 명절 잔치 즐겨
올해 본국 추석 연휴는 28일부터 시작되지만, 올랜도 추석은 복지센터의 9월 넷째 주 화요 정기 모임에 맞춰 열렸다. 특히 올해는 올랜도에서 선교와 함께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사랑방'과 국제결혼가정선교회원들이 한복과 공연 의상을 입고 대거 참석해다. 90여명이 모인 행사장은 그 어느때보다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잠겼다. 또 사랑방 팀의 장구춤, 수건춤, 북춤 공연은 추석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힘찬 팡파레식 리듬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행사는 복지센터 프로그램 진행자인 박경애 사모의 진행으로 기도, 공연, 체조, 점심, 그리고 오락으로 이어졌다. 복시센터의 박대순 담임목사는 “미국에 와서 같이 걸으며 일하며 자녀들을 키워가는 이민자들이 한데 모여 명절을 지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한다"며 “같은 모습과 같은 언어로 함께 살아가는 동포들이 천국에 갈 때까지 귀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해마다 노인복지센터 명절 잔치는 회원을 포함한 동포들의 성심에 힘입어 열린다. 이날도 이재화 한인회장과 박소영 부회장, 최정섭 전 한인회장, 이미영 올랜도한미여성회 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동포들과 복지센터 회원들은 다양한 후원으로 잔치 준비에 동참해 참석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추석 명절 음식은 잡채, 고기, 김치, 전, 묵, 만두, 나물 샐러드, 튀김 그리고 떡과 과일, 한가위 축하 케이크 등으로 차려졌다. 또 애틀랜타 총영사관 김낙현 선거영사는 내년 총선 준비차 지역내 한 업소에 들렀다가 받은 과일과 자신이 준비한 과일 음료를 들고와 뜻밖의 '명절 선물'을 풀어놓았다. 한편 올랜도복지센터는 매주 화요일 11시에 모임을 갖고 체조, 예배, 지식 함양, 점심, 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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