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욕주 예비선거 참여 독려 캠페인

 

뉴욕=뉴스로 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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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사회가 미대선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는 19일 뉴욕주 예비선거를 앞두고 뉴욕한인사회가 선거 참여 독려(督勵) 캠페인에 나서는 등 어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친이민정책을 고수하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지난 12일 한인타운의 중심 플러싱에서 열린 힐러리 유세장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와 힐러리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한인사회에 러브콜을 보냈다.

 

빌 클린턴은 연설에서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내 불법체류자의 11%가 아시안이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포괄적 이민개혁으로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고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들이 생이별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해 지지자들의 환호(歡呼)를 끌어냈다.

 

당초 한인사회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압도적 지지의 분위기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버니 샌더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눈길을 끈다.

 

16일 플러싱의 세인트조지 성공회교회에서는 샌더시를 지지하는 한인단체 대표들이 처음으로 모여 시선을 끌었다. 이 행사에는 존 최 대뉴욕지구플러싱 상공회의소 대표와 브라이트 림 KAPA 회장 등 한인 지도자들과 민권센터의 웨니 첸 시민운동가 등 중국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한인사회에서 샌더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보통사람들을 대변하는 정부를 세워야 한다'는 일관된 정책과 폴란드 이민가정의 후예(後裔)인 그의 배경이 시간이 갈수록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샌더스는 "탐욕(貪慾)으로 가득찬 월가의 대형금융사들을 해체하고 소득별 누진제로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거두겠다" "오바마케어보다 더 진전된 모든 이를 위한 의료보험을 시행하고 공립대학교 등록금 무료화로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샌더스를 알고나서 힐러리 지지를 철회했다는 조 모(업스테이트 뉴욕 거주) 씨는 "샌더스가 확보한 천문학적인 선거자금이 보통사람들의 소액 기부로 이뤄졌다는 사실은 그가 1%의 부자가 아니라 99%의 시민들을 대변하는 후보라는 것을 말해준다. 샌더스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과 세계가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시민참여센터를 비롯, 뉴욕한인회와 재향군인회, 미동북부 한인연합회, 상록회, 상조회, 원광 복지관 등 한인 단체들은 지난 12일 플러싱 한양마트 앞에서 뉴욕주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배너 캠페인을 펼쳤다.

 

시민참여센터의 김동찬 대표는 13일과 14일 대뉴욕상록회와 노인유권자연합 등에서 선거참여설명회를 갖고 "한인사회가 80%이상 유권자 등록하고 80%이상 투표를 하면 미국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커뮤니티가 되며 이같은 참여가 후대들에게 물려줄 가장 중요한 유산(遺産)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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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대표는 "예비경선의 최대 격전지가 된 뉴욕주 선거에서 한인들의 투표율이 높게 나오는게 중요하다. 그것이 한인커뮤니티가 정치력을 신장하는 길"이라며 "공화 민주 양당에 등록된 유권자는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5년 뉴욕주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은 29%이고, 한인유권자들은 이보다 훨씬 못미치는 19%로 나타났다. 현재 뉴욕주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당 53%, 공화당 15%가 각각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꼬리뉴스>

 

샌더스 뉴욕서 힐러리에 선전포고 (2016.4.3.)

"힐러리는 백악관 적임자 아니야"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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