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민족 스님 미국인들도 함께 해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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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한복판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奉祝法要式)과 제등행렬(提燈行列)이 펼쳐졌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동부 해외특별교구는 8일 "맨해튼 유니온스퀘어 파크에서 뉴욕 뉴저지 일원 스님들과 타민족 불교국가 스님들, 동포 불자들 400여명이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고 한국불교를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성공적으로 치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불자들과 현지인들이 아기부처님 몸을 씻기우는 관불의식(灌佛儀式)을 시작으로 1부 동포 불자 아티스트들의 공연, 2부 부처님오신날 기념 법요식, 3부 제등행렬, 4부 폐막식 순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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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순서로 뉴욕 원각사 감로연 합창단이 고운 한복을 입고 소프라노 박소림의 지휘에 따라 '부처님께 귀의합니다'와 '님이 오신날'을 불렀고 기타리스트 최호경, 해금연주자 한희정, 피아니스트 김신원의 '찬미의 나라' 연주가 이어졌다.

 

뉴욕 불광선원 어린이 합창단의 '탄생'과 '작은 마음의 노래', 무용가 이송희가 '연꽃 향기 온 누리 가득히' 라이브 연주에 맞춰 아름다운 춤을 선보였다. 이어 원각사 감로연 합창단과 불광선원 어린이 합창단이 '부처님을 따르면'을 함께

불렀고, '부처님 오신 멋진날에'에 맞춰 이송희 무용가의 춤이 대미(大尾)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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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요식은 사회자(문준형)의 개회선언과 크멀불자단체 주지 칸달스님, 사카난다스님, 왓삼마키담미카람의 분뚜언또어 스님의 삼귀의, 소프라노 김윤주의 국가 제창, 해외특별교구 자문위원인 미국인 대성스님의 영어 반야심경 봉독(奉讀)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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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특별교구장 휘광스님은 한국어와 영어로 "올해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지 2560번 째 되는 해 입니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의 근본 자리가 불성의 자리요, 우리 삶의 터전이 불국정토임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이 행사가 우리 모두 자기 안의 부처님을 깨워 부처님 마음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는 내용의 봉축사를 했다.

 

이어 유니온신학대 정현경 교수의 축사와 해외교구 부교구장 지광스님의 세계평화를 위한 발원문을 영어로 봉독했다.

 

제등행렬은 스토니브룩 주립대 풍물 동아리 학생들이 선두에서 퍼레이드를 이끌었고, 스님들과 불자들, 현지인들이 연등과 만장을 들고 맨해튼 유니온 파크주변에서 브로드웨이를 거쳐 오는 짧은 코스로 진행됐다.

 

폐막식에서 참석자들은 뉴욕 대관음사 주지 청호스님과 함께 석가모니불 정근(正勤)을 하였고, 사홍서원(四弘誓願)을 한글과 영어로 함께 봉독했다.

 

맨해튼 봉축 퍼레이드는 올해로 28회를 맞는 행사로 대한불교조계종의 후원과 미동부 특별교구 주관으로 매년 5월 진행되고 있다. 현재 맨해튼에서 진행되는 한인행사로는 9월에 치뤄지는 코리안 퍼레이드와 봉축 퍼레이드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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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석한 한 불자는 "맨해튼 한가운데에서 펼쳐지는 한국 불교행사라는 의미가 있지만 현지인들에게 보여주기엔 솔직히 초라해 보인다"면서 "대형 장엄등(莊嚴燈)을 한두개라도 만들어서 제등행렬을 낮시간 아닌 저녁에 한다면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 섞인 조언을 남겼다.

 

 

<꼬리뉴스>

 

뉴욕 뉴저지 한인사찰 부처님오신날 준비 한창 (201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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