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지진 경고, 오늘(4일)이 최대고비

 

긴급재난 서비스국 "금요일까지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 경고"

4일(화) 최대 고비 ... "비상식량과 물품 등을 비축하라" 권고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소규모 지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규모 7이상의 대지진 경고가 나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월)부터 규모 1.4~4.3 규모의 지진이 총 142회 발생하자 캘리포니아 긴급재난 서비스국은 1일(토)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식량과 물품 등을 비축하라는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이틀이 지난 3일(월) 낮 재난당국이 경고 해제를 내리자 주민들은 피를 말리는 공포에서 벗어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저녁 7시경 긴급재난 서비스국은 대지진 경고를 7일(금)까지 다시 연장했고, "4일(화) 저녁까지 지진 발생 확률이 가장 높다"는 예고를 내놨다.

 

진앙지는 샌디에이고 북부에 위치한 솔턴호(Salton Sea). 길이 800마일에 달하는 샌 앤드레아 단층은 캘리포니아 주의 대표적인 활성단층이다. 지진 전문가들은 오늘(4일)까지 이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일어날 확률을 최대 100분의 1, 최소 3000분의 1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활성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할 평균확률인 6000분의 1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한편 캘리포니아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연달아 일어나는 지진과 재난당국의 대지진 경고에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일(월) 저녁 7시경 "앞으로 24시간이 고비"라는 경고가 뜨자 한인들은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인터넷과 뉴스 보도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인터넷 게시판에 "2일 밤에도 불안해서 잠을 못잤다. 해제됐다는 소식에 오늘은 마음 편히 쉬나 했는데 다시 경고가 나와 온 가족이 다시 비상이다. 언제든 뛰어나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여권이랑 지갑, 3일분의 물까지 머리 맡에 놔두고 자려는데 도통 잠이 오지 않는다"며 불안함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008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1800여명이 사망하고 200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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