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21주년 공연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20161022_211035.jpg

 

 

한국전통의 소리가 뉴욕에서 감동적으로 울려퍼졌다.

 

뉴욕 맨해튼 멀킨 콘서트홀 극장에서 제21회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NYKPAC 대표 박수연) 정기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공연단은 홀을 가득 채운 다민족 관객들과 호흡하며 아름답고 우수한 한국 전통문화의 다채로운 춤과 음악을 선사했다. ‘영원한 전통의 정신(The Spirit of Timeless Tradition)’이라는 타이틀 아래 펼쳐진 공연은 궁중무용(宮中舞踊)인 ‘승전무(勝戰舞)’와 ‘진도북놀이’, 한국전통문화의 꽃인 ‘부채춤’으로 이어지는 춤사위와 가야금, 피리, 대금, 생황 등 다양한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진도북놀이는 박수연 예술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소리(Sounds of Korea)’ 예술단이 뉴욕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악기 연주자 가민은 일본인 뮤지션 가우로 와타나베(타이코 & 시노부 연주자)와 함께 게스트 아티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전 세계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는 가민은 독보적인 피리와 생황, 태평소 연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입춤, 가야금 병창(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 25현 가야금과 해금의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 가운데 피날레 무대는 동해별신굿으로 출연진 모두가 함께 축제의 막을 장식해 깊은 여운(餘韻)을 남겼다.

 

플러싱에서 온 관객 박동헌씨는 “공연의 시작을 알린 승전무로부터, 지루할 틈도 주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의 멋과 흥을 되새겨주고 길게 여운을 남긴 감동의 무대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미국 내셔날 헤리티지 펠로우인 박수연 예술감독은 “성년의 20년 세월을 넘기고 첫번째 정기공연이라 많은 공을 들였다. 찾아주신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어느 때보다도 뜻깊은 무대가 된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한국공연예술센터www.kpacnyc.org)의 정기공연은 해마다 뉴욕주 예술진흥회(New York State Council on Arts)로부터 그랜트를 받는 유일한 무대로 특히 주류 미국인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 전통에술의 멋과 흥을 알리는 선두주자(先頭走者)로 활동하고 있다.

 

 

21회 정기공연.jpg

 

 

* 글로벌웹진 뉴스로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국전통가무악 美뉴저지 대향연 (2015.2.24.)

국악명인들 뉴욕뉴저지 예술가들과 합동공연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155

 

 

 

  • |
  1. 21회 정기공연.jpg (File Size:116.0KB/Download:28)
  2. 20161022_211035.jpg (File Size:143.6KB/Download:3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미국 뉴욕서 진도북소리 등 한국전통울림 file 뉴스로_USA 16.10.23.
1763 미국 뉴욕서 찾아가는 한국도서전 file 뉴스로_USA 18.06.06.
1762 미국 뉴욕서 카루나 불교 합창단 찬불음악회 file 뉴스로_USA 19.06.14.
1761 미국 뉴욕서 코리아평화 국제대행진 뉴스로_USA 19.11.01.
1760 미국 뉴욕서 특별한 1인시위 file 뉴스로_USA 17.10.03.
1759 미국 뉴욕서 평창올림픽 홍보콘서트 file 뉴스로_USA 18.01.26.
1758 미국 뉴욕서 한국의 맛 전시 눈길 file 뉴스로_USA 16.10.08.
1757 미국 뉴욕서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보고회 file 뉴스로_USA 19.04.21.
1756 미국 뉴욕서 한인 종교인들 연합 수련회 화제 file 뉴스로_USA 16.08.15.
1755 미국 뉴욕서 한인대학생 풀뿌리 컨퍼런스 file 뉴스로_USA 18.01.14.
1754 미국 뉴욕서 한인풀뿌리컨퍼런스 지역회의 file 뉴스로_USA 17.02.19.
1753 미국 뉴욕서 해금과 현악 사중주의 만남 file 뉴스로_USA 18.06.18.
1752 미국 뉴욕설날 퍼레이드 뉴스로_USA 18.02.13.
1751 미국 뉴욕시 ‘이중언어’ 교육 한국어 찬밥 file 뉴스로_USA 16.04.06.
1750 미국 뉴욕시 공립학교 첫 한식 학생들에 배식 file 뉴스로_USA 16.12.09.
1749 미국 뉴욕실험극장 정석순등 현대무용 공연 file 뉴스로_USA 16.05.02.
1748 미국 뉴욕아시안영화제 ‘모가디슈’ 개막작 상영 file 뉴스로_USA 21.08.15.
1747 미국 뉴욕알재단 봄학기 미술사 강의 수강생 모집 file 뉴스로_USA 20.01.08.
1746 미국 뉴욕에 ‘지옥의 섬’ 광고..서경덕교수 file 뉴스로_USA 17.07.04.
1745 미국 뉴욕에 한인이민사박물관 세운다 file 뉴스로_USA 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