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연화정사 초청 특강

 

뉴스로=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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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박소림씨가 워싱턴의 한국사찰 연화정사(주지 성원스님)‘찬불가(讚佛歌) 법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연화정사는 매달 한 차례씩 명사를 초청하는 '열린 법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소림씨는 이날 총무 여암스님과 많은 불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찬불가의 의미와 역사를 소개하고 주요 찬불가들을 부르고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찬불가의 연원(淵源)은 부처님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한국불가에서 정식으로 악보를 통해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청소년 포교에 원력을 가진 운문스님이 효시(嚆矢)이다.

 

이후 1970년에 조계종 총무원이 ‘삼귀의’와 ‘사홍서원’을 전국 법회의 ‘의식곡’으로 도입하면서 찬불가는 본격적으로 불자들에게 퍼져나갔다.

 

박소림씨는 “찬불가가 주는 힘은 부처님의 교리를 노래를 통해 무아의 세계로 가는 것”이라며 “찬불가로 기도하는 분이 있을만큼 가사의 뜻을 알고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님의 법문을 청하는 ‘청법가’를 부를 때 일부 단어가 원전과 달리 잘못 불리워지는 점과 불자들이 흔히 범하는 곡조의 오류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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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현진씨의 반주로 찬불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를 들려준 박소림씨는 한국에서 15년간 불교음악 공연과 합창지휘 등을 하다가 지난 2011년 한국 불교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원을 세우고 미국에 왔다.

 

현재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사찰 뉴욕원각사(주지 지광스님)의 감로연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소림씨는 “새로 만나는 값진 인연들에게 찬불가를 보급하고 포교하는 그 길이 저의 업이라고 생각한다. 찬불가를 알리는게 목적이 아니라 찬불가를 통해 행복과 자유를 찾는 길을 함께 가고자 한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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