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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문인들이 시간을 깍아 만든 땀의 소산 '달라스 문학 제12호' 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개최됐다.

 

 

‘달라스문학 12호’ 출판기념회 개최

 

달라스 문인들의 문학적 재능, ‘달라스문학 12호’로 집대성

21명 회원 참가, 시·수필·꽁트 등 67편의 작품 수록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이민생활을 문학의 감성으로 승화시킨 달라스 문학인들의 문예지 ‘달라스 문학’ 12호의 발간을 축하하는 출판기념회가 10월 29일(일) H마트 열린문화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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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홍원화 회원이 직접 만든 가곡 '연'을 성악가 장철웅 씨가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달라스 뿐 아니라 킬린, 오클라호마 등 먼거리에서 활동하는 문인들까지 대거 참석한 이날 출판기념회는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자리로 마련돼, 한 해동안 밤 잠 이루지 못하며 작품에 매진해온 문학인들의 감성을 위로하는 자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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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웅 회장은 간행사에서 이민문학을 '징검다리 문학'으로 비유했다.

 

이민문학을 모국과 거주국 양쪽의 세계를 잇는 ‘징검다리 문학’으로 정의한 방정웅 회장은 간행사를 통해 “매년 발간하는 달라스 문학은 회원들의 다양한 문학적 재능들을 표현하는 집합체이고 회원들의 사상과 삶을 나타내는 전시장”이라고 설명하며 “어느 작품 하나 소홀히 다룰 수 없는 귀한 결과물이며 존중받아야 할 마음의 표현이기에 참여한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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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희 작가의 축사는 친오빠인 임영록 작가가 대독했다.

 

2013년 세계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임재희 작가도 축사를 전해와 달라스문학 12호의 탄생을 축하했다.

임재희 작가는 축사에서 “이민자로서의 글쓰기 한계를 체험할 때 ‘변방인’이나 ‘경계인’이라는 이름에 가두기도 하지만, 이 이름들처럼 자유롭고 놀라운 힘을 가진 것은 없다”며 “변방은 끝이 아니라 새로온 세계와의 ‘첫’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니, 글쓰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사는 임재희 작가의 친오빠인 임영록 작가가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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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시를 낭성해 축하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출판기념회의 하이라이트는 작가들이 직접 나와 달라스 문학 12호에 실린 시를 낭송한 시간이었다.

김명성 시인의 ‘내자리’, 김정숙 시인의 ‘노인정 벗꽃나무’, 박인애 시인의 ‘물이 아프다’, 최기창 시인의 ‘낙엽’, 최정임 시인의 ‘가을속에서’, 홍원화 시인의 ‘계문강속과속종’, 방정웅 시인의 ‘나는 누굴까’, 이은희 시인의 ‘지천명’이 낭송되자 참석한 문인들과 축하객들은 문학적 촉수를 건드리는 함축적인 시어와 작가의 감성 어린 낭송에 한껏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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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문학 제12호 출판기념회에 참가한 문학회 회원들과 축하객들.

 

 

'달라스 문학'은 2005년 달라스 문학회의 동인지로 처음 세상에 나온 이후 지금까지 매년 꾸준히 출간돼 오고 있다.

올해는 총 22인의 문인들이 참여했으며 달라스 문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시·동시 45편, 수필 18편, 동화 1편, 꽁트 2편, 단편 소설 1편이 수록돼 있다.

표지그림은 문학회원인 이은희 작가가 직접 그린 텍사스 야생화로 장식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1996년 ‘머루문학회’라는 모임으로 시작해 명맥이 이어진 달라스 한인문학회는 현재 약 50여명의  회원들이 등록돼 있다. 문학에 관심 있고 글쓰기를 배워보고 싶다면 누구나 문학회에 등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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