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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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7시 라말라 아메리칸 클럽에서 열린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에서 정상호 전 한인회장(왼쪽)이 김영출 신임 한인회장(오른쪽)에게 한인회 기를 전수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잭슨빌=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북부플로리다 한인회(회장 정상호)가 23일 오후 7시 라말라 아메리칸 클럽에서 100여 명의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조남용 한인회 총무의 사회로 열린 이.취임식 행사는 국민의례 및 축사, 내외빈 소개로 시작됐다.

한인회의 반세기 역사에 감사를 표한 박민형 목사(중앙침례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총회에서 정상호 회장은 이임사에서 "(24대) 열차가 이제 종착역에 이르렀고, (25)대 열차가 새로 시동을 걸며 구 열차들을 함께 끌고 가려한다"며 한인회가 쉼 없이 행진하고 있음을 알렸다.

정 회장은 "그동안 마음에 어려웠던 것 다 내려놓고 달려가자"고 당부한 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리승만 전 대통령의 명구를 들어 “뭉쳐서 하나가 되어 힘든 이민생활을 견뎌나가야 앞길에도 소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출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주위에서 한인회장을 한다니 본전도 못찾을 일을 왜 하느냐고 했지만, 회장 자리가 시간이나 금전, 정신적 노력들을 동포들에게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봉사의식을 밝히고 "책임을 맡아서 가는 길에 꾸짖는 대신 가르치고 인도하고 도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취임 순서 후 위촉장 전달과 북부플로리다한인회기 전수식이 있었으며, 김정화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회장과 장익군 민주평통마이애미협의회 회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최근 2년 임기 취임식을 마쳤던 김 연합회 회장은 단상에 올라 먼저 한국전참전용사들이 자리를 잡은 중앙 좌석을 향해 감사를 표한 뒤, 잭슨빌 25대 한인회가 연합회와 함께 시동을 걸었음을 주지시키고 “그동안 추진력과 열정을 보여준 김 신임회장과 함께 연합회와 한인회가 단결에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 평통회장도 축사 전 “한인참전용사들을 향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경제강국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당신들의 희생은 통일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평통회장은 30여년 만에 다시 한인회장을 맡아 수고한 정상호 회장을 들어 "잭슨빌 한인회는 복을 받았다"고 부러움을 표한 뒤 “새 한인회가 비전을 가지고 특히 지역의 11개 교회들의 협조를 이끌어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직 회장들이 많이 참석해 새로 출발하는 25대 한인회의 장도를 빌었다.

이어 벌어진 송년잔치는 가수 김진씨가 무대에 올라 팝송, 가요 등을 부르는 가운데 식사와 더불어 댄스와 게임 그리고 경품추첨 등 유흥시간으로 이뤄졌다. 무대 중간 중간에는 한인 또는 초청 참전용사 커플들이 등장해 송년잔치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잭슨빌에서 한인 위주의 주요 연례 행사인 송년잔치는 특정 해의 경우 정기총회나 회장 취임을 겸하면서 무용, 태권도 시범, 부채춤, 가야금, 핸드벨,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오르기도 하지만, 올해는 노래자랑 위주의 잔치 행사로 비교적 자유롭게 동포들의 흥을 돋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송년 잔치는 한인회의 노력과 동포 사회의 성심으로 경품과 상품이 넘쳐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잔치에도 대형 TV, 대형 컴퓨터 모니터, 랩톱, 위성 네비게이션, 스피커 등 전자제품과 악세서리, 쌀, 라면, 커피포트 등이 무대앞에서 가득 놓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빈 공간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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