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news_img1_1539627649.jpg

 

캘거리 성 안나 한인 천주교회 (주임신부: 이호봉 베드로)는 지난 9월 28일(금)부터 3일간 캘거리 소재 Holiday Inn 에서 ‘캘거리 제 8차 ME 주말’을 가졌다.
ME(Marriage Encounter) 주말은 결혼한 부부들이 더 깊은 사랑과 풍요로운 결혼 생활을 하기 위한 것으로, 참가 부부들은 2박 3일 동안 더 깊은 사랑의 삶을 위한 독특한 대화방법을 익힘으로써, 배우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생명력 있고 활기찬 부부생활을 위한 개인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번 주말은 이호봉 베드로 신부 (캘거리 성 안나 성당 주임)를 포함한 봉사팀 부부, 그리고 15쌍의 참가부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쉽지 않은 이민생활 속에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배우자와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더 좋은 부부의 삶을 통해 아름다운 성가정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부부들이 함께한 이번 주말에는 젊은 부부들부터 결혼 33년 차까지의 부부들이 신청하여, 결혼 기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 서로 친밀하게 일––치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었다.
결혼 17년차 한 참가부부는 “그 동안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상대방 말이 들리지 않았는데, ME 주말을 통해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되고 소통하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잘 살아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을 통하여 완벽한 부부는 없으며, 가까워지고 사랑하며 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부부가 함께하는 긴 여정에 이번 주말이 전환점이 될 것 같다.” 며 ME를 소개해 준 지인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새로운 시선으로 배우자를 보게 되었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주며 함께 한 2박 3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이 변화함으로써 배우자가 변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이 바뀔 수 있어 부부가 작은 교회임을 깨달었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한 자매는 “가부장적이고 무뚝뚝한 남편에게서 부드러운 사랑의 표현이 나와 놀랐으며, 손을 마주 잡고 눈을 보며 말하려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그 동안 부부가 함께 있어도 자녀, 경제적 문제 등의 한정된 대화 주제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배우자의 느낌을 공감하고 잘 들어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집으로 돌아가서도 부부대화에 중점을 두어야겠다고 하였다. 또한 자신들을 변화시켜 준 하느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ME 운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각오를 보여주었다. 
이호봉 베드로 신부는 ME 주말을 통해 사제직의 신원과 본질을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부부들의 변화되는 모습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하며, 미사를 통해 “혼인 성사로 맺어진 부부는 가장 작은 단위의 교회임을 잊지 말고, 새로이 ME 주말을 체험한 부부들이 가정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기도와 대화의 꽃을 피우며 기쁘게 하느님 안에서 성가정을 이루어 가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또한 이 베드로 신부는 이번 주말을 위해 한국에서 보내온 ME 초와 뺏지를 직접 참가 부부들에게 선물했다. 
ME는 종교와 상관없이 모든 분들에게 개방되어 있어, 성직자 수도자나 다른 종교인이나 일반인도 참가가 가능한데 더 궁금한 사항은 캘거리 성 안나 성당 (403-295-3672) 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 제공 : 한인천주교회)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61 캐나다 '한국 치과 기술 우수성 알린다' 밴쿠버중앙일.. 16.03.08.
560 캐나다 신협, C3 소사이어티에 3,500 달러 후원금 전달 밴쿠버중앙일.. 16.03.08.
559 캐나다 2016년 새봄 맞이, 음악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6.03.08.
558 캐나다 [밴쿠버 차세대를 만나다] 치과 의사 꿈 키우는 정현지 학생 밴쿠버중앙일.. 16.03.08.
557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대중과 함께 할 수 있는 클래식 연주 합니다" 밴쿠버중앙일.. 16.03.08.
556 캐나다 밴쿠버 한인연합교회 창립 50주년 맞아 밴쿠버중앙일.. 16.03.08.
555 캐나다 초심을 갖고 시민 목소리, 빅토리아에 전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08.
554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한류 세계화 가능성, 무궁무진하다 밴쿠버중앙일.. 16.03.08.
553 캐나다 [총영사관] TaLK 프로그램 참가자 간담회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3.08.
552 캐나다 주캐나다 문화원 행정직원 모집 밴쿠버중앙일.. 16.03.08.
551 캐나다 13일(일)부터 섬머 타임 시작된다 밴쿠버중앙일.. 16.03.08.
550 캐나다 거소신고 외국국적 동포, 지문·얼굴 정보 제공해야 밴쿠버중앙일.. 16.03.08.
549 캐나다 조대식 대사, 국방부 부장관과 면담가져 밴쿠버중앙일.. 16.03.15.
548 캐나다 재외 동포와 한국 중소 기업, 네트워크 연결히는 중소기업중앙회 밴쿠버중앙일.. 16.03.15.
547 캐나다 재외 한인 권익을 위한 국회 대변자 역할 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15.
546 캐나다 통일 이야기 Talk Show 열린다 밴쿠버중앙일.. 16.03.15.
545 캐나다 전통 기반둔 한국 문화 계승, 한카 재단 앞장 서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15.
544 캐나다 아쉬움 많치만 최선 다했던 2년 이었다 밴쿠버중앙일.. 16.03.15.
543 캐나다 캘거리 교민, 킬리만자로 산 정상 밟아 CN드림 16.03.16.
542 캐나다 북한 핵실험 규탄 서명회 및 사진전 개최 CN드림 1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