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사스카치완) 한인문학회는 지난 송년 모임에서 제5대 회장에 이종민씨(사진 오른쪽 세 번째)를 만장일치로 뽑았다. 지난 1월19일(일)에는 신년하례식 겸 새 회장 취임식과 수고한 임애숙 전임회장(사진 왼쪽 세 번째)의 이임식이 있었다. 

초대 손님 없이 기존 회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취임식의 열기는 영하 40도의 추위를 녹이는데 충분했다.

이날 사회는 본 문학회를 창립하고, 1~3대 회장직을 역임한 이정순 고문(사진 가운데)이 맡아주었다.

이종민 신임 회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부족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문학회를 잘 이끌어 보겠다.” 는 말을 서두로 시작해 2년 임기 동안 문학회가 해야 할 5가지 목표를 내 놓았다.

첫째,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만이 문학회가 단단히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당부의 말과, 둘째, 한 번 건너 뛴 신춘문예 재개, 셋째, 내년 문학회 창립 10주년에 맞춰 『밀밭』 제 3집 발행, 넷째, 매월 셋째 주에 월례회를 열고, 창작시 한 편을 써와 합평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것.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한국 시 낭송 연합회 총회장을 역임한 하명순 시인이 낭송지도 재능기부를 통해 본 문학회 회원들을 모두 시 낭송가가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포부도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드린다며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맺었다.

이어서 임애숙 전임 회장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이정순 고문이 탄탄히 다져 놓은 문학회를 어떻게 하면 더 잘 이어 나갈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면서 처음 취임식 때 멋진 계획을 세웠다." 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남편의 건강 악화로 인하여 계획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당부의 말씀은 새 회장님의 멋진 계획에 열심히 협조해 노를 젖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정순 고문의 당부도 이어졌다. “본 문학회를 창립할 당시의 열정으로 임해 주시고, 『밀밭』 3집을 창립 10주년에 발행할 수 있게 그 십주년에 걸맞는 작품을 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SK주를 대표하는 문학회 회원임을 자존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현재 에드먼튼에 거주하지만, 이번 이취임식을 축하하고자 꽃다발을 안고 아홉 시간을 운전해 달려와 주었다.

매번 신입회원 영입은 신춘문예를 통해 이루어졌으나 이번에는 특별히 김희자 님이 신입회원으로 등록했으며, 기존 회원들은 새 식구를 대환영했다.

김명순 회원의 축하시 낭송과 전 회원들이 준비해 온 자작시와 명시 낭송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식사 대접은 이종민 회장의 부군이자 창립 회원인 김성주님이 해주었다. (김민식 기자)

  • |
  1. 20200124.jpg (File Size:61.4KB/Download:4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1 캐나다 고급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우리 집 ! 밴쿠버중앙일.. 16.02.23.
120 캐나다 BBOT 문, 한인 사회에도 활짝 열려 있어요 !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3.
119 캐나다 버나비 상공인들, 한 자리에 모여 새해 발전 다짐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3.
118 캐나다 [기획특집] '캐나다 노령보장 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나요?'(1) 밴쿠버중앙일.. 16.02.23.
117 캐나다 밴쿠버 한인회, 오랜 분규 벗어날까 ? 밴쿠버중앙일.. 16.02.20.
116 캐나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공명선거 촉구 밴쿠버중앙일.. 16.02.20.
115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의원, 한카 의원친선협회 공동의장 선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0.
114 캐나다 Jesus Loves Me, This I know(예수 사랑 하심을)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8.
113 캐나다 재외국민유권자 15만 8천 여명 등록 마감 밴쿠버중앙일.. 16.02.17.
112 캐나다 [UBC 한인 약대생들이 알려 드립니다] '골관절염' 이란 밴쿠버중앙일.. 16.02.17.
111 캐나다 '과학기술 분야 정보 습득은 물론, 인적 교류 위해 노력하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7.
110 캐나다 '젊은 한인 위한 네트워크의 장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7.
109 캐나다 아기 호랑이의 노래(1) - 나에게 노래는 어떤 의미일까 밴쿠버중앙일.. 16.02.17.
108 캐나다 만나봅시다) 정토회 캘거리 열린 법회 오선주씨 file CN드림 16.02.17.
107 캐나다 김대억 목사 성경 해설서 펴내 file CN드림 16.02.17.
106 캐나다 13, 14일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워크샵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6.
105 캐나다 내 삶을 바꾼 '중용',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6.
104 캐나다 강원도와 MOU 체결한 T-Brothers, 밴쿠버 교민에게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6.
103 캐나다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한인 2세 꿈과 비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간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
102 캐나다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전해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