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유일한 한인음악학원인 윤 음악학원(원장 신윤영, 사진)에서 주최하는 비전 콘서트가 지난 3월 12일(토) 마운트 로얄 대학교내 리콕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본 콘서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부와 2부 순서에는 학생들이 주로 출연했으며 이 시간에는 200명 넘는 학생 가족과 이웃들이 참가하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2:30분부터 시작된 1부에서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25명이 출연해 평소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냈으며 2부에서는 초등 5~6학년부터 중고생들 25명이 나와 가족과 친지들 앞에서 평소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5:30분부터 시작된 3,4부 행사에는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출연해 총 28곡을 연주했는데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코와 팝 음악까지 다양한 레파토리로 이어져 시종일관 흥미롭게 진행되었으며 특히 수준높은 음악실력이 선보여 매 곡이 끝날때마다 객석에서는 큰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특히 신윤영 원장이 직접 편곡한 영화 주제가 ‘미션 임파서블’이 연주되었는데 두대의 피아노에 6명이 연주한 것은 이날 공연의 하일라이트였다.
마지막 곡으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풀룻, 기타 등 총 18명이 나와 “The Swan Lake”와 “Can Can”을 합주해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매년 열리는 본 ‘비전 콘서트’는 무료입장으로 진행되지만 3~4부는 상급자 학생들과 교사들이 출연해 일반 콘서트들에 비해 실력면에서 손색이 없는 빼어난 무대를 선보이고 있어 매년 교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민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