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족들이 유럽에 간 까닭
화란, 독일, 프랑스 동포사회 만남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세월호 유가족들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독일 프랑크프루트, 프랑스 파리에서 순회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조사위의 자유항주 모형실험을 참관하기 위해 유럽에 갔다. 실험은 2월 18일부터 3월 3일까지 네덜란드의 마린(MARIN) 해양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월호 모형을 최대한 실제와 가깝게 구현한 실험을 참관 중인 유가족들과 선체조사위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유럽의 동포들과 만나 세월호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네덜란드 동포간담회
네덜란드 간담회에는 동수아빠 정성욱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선체인양분과장, 큰 건우아빠 김광배 가족협의회사무처 팀장, 장은하 4.16연대 사무처 간사, 김창준선조위원장과 권영빈 선조위원, 백민주화씨를 비롯하여 유럽각지의 동포들이 참여했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 4.16 해외연대는 25일 독일프랑크프루트와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월호 배너전시회 및 동포간담회를 이어갔다. 참석한 동포들은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어 진상규명(眞相糾明)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속에 선체실험에 대해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간담회 장소에는 지난 10월부터 광화문 광장 전시실에 걸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배너들이 전시되기도 했다.
독일 동포간담회
현재 선체조사위의 예산과 활동기간의 부족으로 인해 세월호가 넘어진 이유를 규명하는 자유항주 모형 실험은 한번 밖에 시행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세월호가 왜 빨리 뒤집어져 가라앉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침수 모형실험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선체 직립이 이뤄져 세월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제2기 특조위의 활발한 활동을 바라고 있다.
가족들은 “세월호의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고,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넘어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는 동포들로부터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프랑스 동포간담회
한편, 박근혜 정부 당시 1기 세월호 특조위를 방해했던 새누리당 추천 황전원 특조위원을 자유한국당이 다시 2기 특조위원으로 추천하자 세월호가족들과 4.16연대, 4.16해외연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4.16해외연대는 청와대 청원사이트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35699 )에 ‘자유한국당과 황전원은 2기특조위에서 빠져라’라는 입장을 밝히고, 청원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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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세월호유족들 유럽서 사고규명 (2018.2.25.)
네덜란드 마린해양연구소 실험참관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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