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3012139_8362.jpg

 

9월부터 벌금 £400 … 정액 고지서와 현장 적발 도입

 

집에서 쓰던 소파 침대 매트리스 가구류나 냉장고 오븐 그리고 공사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릴시 오는 9월부터 벌금 £400를 물린다.
정부는 최근 수년간 계속 늘고 있는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기’를 근절키 위해 강경한 조치를 도입한다. 
작년 한 해 불법투기flying-tipping 건수는 1백만 건이 넘었으며 이 중 2/3가 가정에서 나온 물건이었다.
누군가가 가정 폐기물을 싼 값에 치워주겠다고 하면 조심해야 한다. 허가(라이센스) 없는 업자가 이 물건을 구석진 아무 곳에나 버릴 경우 적발공무원은 쓰레기 더미에서 편지나 서류 혹은 파지로 ‘쓰레기 주인’을 찾아 벌금을 물리게 된다.
허가업자 치우는 비용은 평균 £190에 정식영수증을 발급하는 반면 무허가업자는 £50∼115를 요구하며 영수증을 제대로 해 주지 않는다고 공무원들은 말한다.
폐기물 처리 서비스 이용시 업체 이름이 적힌 계약서/영수증을 챙겨 적법하게 버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자체는 올 가을부터 불법 투기 벌금을 현행 £150에서 £400로 대폭 올린다. 그동안 법정 비용 부담 때문에 업자나 개인처벌에 적극적이지 않았으나 현장 벌금제 on-the-spot fines와 정액벌금제fixed-penalty notices 도입으로 강제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는 또한 경찰과 협조해 쓰레기 무단투척 상습지역에 CCTV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차 창문 밖으로 담배꽁초나 쓰레기 버릴시 벌금이 £150으로 오르면서 경찰이나 단속 공무원의 즉석 정액고지서 발급을 시행중이다. 이전까지 최대 £80 벌금에서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1 영국 ‘큰 손 중국분들’ 잘 모셔라 코리안위클리 17.11.24.
140 영국 故 김복동할머니 해외 추모 행렬 file 뉴스로_USA 19.02.04.
139 영국 英증오범죄사건 뉴욕韓학부모들 항의서한 file 뉴스로_USA 17.11.03.
138 영국 英학생들 ‘삼성 노동권 침해 규탄’ 뉴스로_USA 19.09.12.
» 영국 가정 폐기물 무단투기 단속강화 코리안위클리 18.05.23.
136 영국 결혼 70주년 영국 여왕 부부 코리안위클리 17.11.24.
135 영국 고국 가는 길 ‘첨단 항공기’ 타고 코리안위클리 17.11.16.
134 영국 과외공부, 입시에 ‘확실한’ 효과 코리안위클리 18.03.28.
133 영국 광복절 1,400회 수요시위연대 전세계 열려 file 뉴스로_USA 19.08.20.
132 영국 광복절 기념식, 박 대사 첫 인사 가져 코리안위클리 18.08.21.
131 영국 교육기금 £70,000 횡령 사고 발생 코리안위클리 18.01.17.
130 영국 교육기금, 횡령사건 조치 결과 발표 코리안위클리 18.05.17.
129 영국 국, "한 자녀 키우는 비용 꾸준히 증가 … 총 23만 파운드 들어" 유로저널 15.01.29.
128 영국 도둑 ‘못잡는 안잡는?’ 경찰 코리안위클리 18.06.27.
127 영국 독감 유행 ‘비상’… 손씻기 최선 예방  코리안위클리 18.01.11.
126 영국 런던 명물 2층 버스 New Routemaster 코리안위클리 17.10.25.
125 영국 런던 세월호집회 박근혜하야 촉구 file 뉴스로_USA 16.11.21.
124 영국 런던테러 45명 사상 韓관광객 5명 중경상 file 뉴스로_USA 17.03.23.
123 영국 런던한국학교 배동진 교장 취임 코리안위클리 18.04.18.
122 영국 무게·용량 ‘눈속임’ 제품 늘어 코리안위클리 17.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