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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2일(목),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박재범)에서 거문고 명인 허윤정의 초청 컨퍼런스 <거문고, 과거에서 현재로>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전통악기, 거문고의 전통적인 모습과 선율부터 현재 선보여지고 있는 모던 거문고 형식과 연주 형태 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을 초청하여 진행되며, 한국음악전문가 Jacques-Yves Le Docte이 사회를 맡았다.

 

현재 한국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은 ‘남성적인 국악기인 거문고에 여성의 숨결을 불어넣은 연주자’로 평가되고 있다. 작년 여우락 페스티벌의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한 그녀는 전통 공연 뿐 아니라 재즈와 국악을 결함하는 등 거문고의 매력을 꽃피우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왔다.

 

‘관객들에게 완벽한 악기로서 지니는 거문고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고 싶다’는 허윤정의 바램은 전통음악 연주 시리즈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악곡 연주를 통한 레파토리 확장에 공헌한 그간의 활동을 통해 확연히 들어난다.동시에 그녀가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는 타 장르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창작, 그리고 작곡가와의 작업은 거문고가 지닌 다채로운 음색을 소개하는데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은 파리에서 9월 24일(토)과 26일(월), 양일에 걸쳐 개최될 허윤정과 뱅상페라니(Vincent Peirani)의 콘서트 « 동서, 동방으로의 여행 (Dong Seo, le voyage en Orient) »에서 엿볼 수 있다.

 

올 해 일드프랑스 축제(Festival d'Île de France) 일환으로 개최되는 본 콘서트는 동방 여러 나라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선율에 도시적 강렬함과 명상을 하는 듯 한 평온함을 담은 복합적인 작품들을 소개 할 예정이다. 기타와 콘트라베이스, 거문고, 아코디언, 퍼커션(드럼), 플룻 등 6중주로 음악적 경계를 허무는 이번 콘서트는 재즈와 즉흥적 선율,한국 전통음악과 서양식 작곡의 만남으로 기존의 음악적 레퍼런스를 모두 잊게 만들 모험의 오디세이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허윤정

 

허윤정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와 동 대학원 졸업 후 성균관 대학교에서 예술철학을 공부했다. 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로 2007~8년 미국 록펠러재단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이후 서울대, 추계예대, 단국대 등에서 강사를 역임하였다.

서울 시립국악관현악단 부수석 역임 후 토리앙상블, 프로젝트 DAL 대표를 거쳐 월드뮤직 프로젝트 노리앙상블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현재 전통음악 연주와 함께 4인조 그룹 블랙스트링 (Black String)의 리더로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거문고 소리는 모성애를 품는다. 묵묵히 모든 것을 포옹하는 울림. 남성 연주자에게서 느끼기 힘든 그 결을 발견하는 순간 거문고의 매력은 무한대로 늘어난다. 음악 역시 그런 태도로 다양함을 아우른다.’ – 중앙일보

 

ㅇ 일시 : 2016년 9월 22일(목), 19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Tel) 01 4720 8386 / www.coree-culture.org

 

【한위클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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