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8-4a.jpg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이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의 아픔을 다독이고자 하는 추모전시 « 긴 여정, 작은 위로 – La commémoration des trois ans du naufrage du ferry Sewol » 가 파리 갤러리 퐁데자르 Galerie Pont des Arts 에서 열린다. 

 

지난 달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보내고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뿌연 안개에 덮여 봄을 맞이하지 못하고 있다. 참사 후 지난 2년간 해외 한인들은 각 도시에서 집회, 간담회, 영화 상영회 등을 통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응원해왔다. 올해에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가들과 희생자 가족이 함께하는 전시를 개최하여, 세월호 참사를 멀리 타국에서 접하며 해외 한인들이 느꼈던 슬픔과 미안함, 그 수많은 감정을 함께 나누고 연대하고자 한다.

 

세월호 참사는 예민한 시선과 뜨거운 가슴으로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는 예술가들에게 작업의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긴 여정, 작은 위로 – La commémoration des trois ans du naufrage du ferry Sewol  展에 참가하는 예술가들은 회화, 사진, 비디오, 도자기, 콜라주 등의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통해, 3년 전 참사의 순간을 기억하고, 우리 안에 아직도 생생히 살아있는 슬픔을 어루만지며, 이 큰 비극을 겪은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성찰한다. 

 

이번 전시에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2016년부터 안산 온마음센터의 꽃누르미(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형성된 꽃마중 모임에서 제작한 여러 점의 작품 또한 소개된다. 

 

이 전시를 기획한 세월호 다큐, 정지된 시간의 클레어 함 피디는 « 이 작은 행사가 희생된 우리 아이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그간 참사로 마음이 아팠던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여줄 쉼의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진상규명’’이란 긴 여정을 끝까지 이어가기 위해선, 잠시 쉬었다가 다시 일어나 더 힘차게 함께 나아가야지요. » 라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전 긴 여정, 작은 위로 – La commémoration des trois ans du naufrage du ferry Sewol  展은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파리 갤러리 퐁데자르 Galerie Pont des Arts 에서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 : 강시온(프랑스 파리, 사진/도자기), 김용철(독일 슈투트가르트, 회화), 백소요(호주 멜버른, 비디오), 이성아(프랑스 파리, 회화), 이오은(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비디오), 조경희(이탈리아 피렌체, 회화)

 

기   간 : 5월 19(금)~21(일) 오후 1시~오후 7시 

오프닝 : 5월 19일(금) 오후 6시

오프닝 행사 (추모 음악회 & 시낭송회)  : 

             5월 19일(금) 오후 7시30분~오후 9시

장   소 : 갤러리 퐁데자르 Galerie Pont des Arts, 

             4 Rue Péclet 75015 Paris 

문   의 : willartsavetheworld@gmail.com

 

추모 음악회 & 시낭송회

음악 : 람혼 최정우 (프랑스 파리) 

시낭송 : 유은영 (프랑스 파리)

 

978-4.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63 프랑스 파리세종학당, 설맞이 김치 담그기 행사 프랑스존 15.02.12.
562 프랑스 피카소 271개 작품 보관해 온 프랑스의 전기수리공 프랑스존 15.02.12.
561 프랑스 유럽 한인 차세대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프랑스존 15.02.12.
560 프랑스 유럽한인 차세대 웅변대회 “프랑스, 김관우 전혜지 최우수상 수상” 프랑스존 15.02.12.
559 프랑스 푸아시(Poissy), 현대 건축의 선구자, 르 코르뷔지에의 숨결이 담긴... 프랑스존 15.02.12.
558 프랑스 프랑스, 화재감지기 설치 의무화 프랑스존 15.02.12.
557 프랑스 프랑스인들 선호 브랜드...삼성, 테크놀로지 분야 1위 file 프랑스존 15.02.12.
556 프랑스 프랑스출신 지하디스트 1,400여명으로 밝혀져 유로저널 15.02.15.
555 프랑스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 프랑스존 15.02.19.
554 프랑스 북한 장애청소년 파리에서 콘서트 프랑스존 15.02.19.
553 프랑스 잔다르크의 숨결이 머무는 곳, 오를레앙(Orléans) 프랑스존 15.02.19.
552 프랑스 재불한인회관을 교민들 품으로… 프랑스존 15.02.19.
551 프랑스 33대 재불한인회, 이상무號 힘찬 출발~ file 프랑스존 15.02.19.
550 프랑스 평양 장애자 예술단, 파리 콘서트 프랑스존 15.02.26.
549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아부다비에도 새 둥지 프랑스존 15.02.26.
548 프랑스 136년 만에 제 모습 찾은 몽생미셸 프랑스존 15.02.26.
547 프랑스 프랑스 르네상스의 우아한 꽃, 퐁텐블로(Fontainebleau)성 프랑스존 15.02.26.
546 프랑스 “이 한국인들, 미쳤다 !” file 프랑스존 15.02.26.
545 프랑스 ‘푸리에 변환’을 발견한 수학자의 도시, 오세르(Auxerre) 프랑스존 15.03.07.
544 프랑스 프랑스로 떠나는 또 다른 길! 미래인재 장학프로그램 프랑스존 1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