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여론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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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Le Point전재



파리 테러사건의 여운이 프랑스인들의 심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프랑스 인터넷 정보지 Atlantico에서 전문 여론 기관인 Ifop에 의뢰한 여론조사를 인용한 주간지 Le Point에 따르면 지난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 후 40%의 프랑스인이 무슬림 공동체가 국가의 정체성을 위협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응답자의 25%가 ‘문화적인 풍부함을 가져다 주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며 둘 다 아니라고 답한 이는 35%이다 . 



이 통계에서 프랑스 극우파 FN 지지자들 중 절대다수인 86 %와, 우파 UMP지지자들의 32%가 무슬림 공동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당 지지지자 쪽은 18%, 좌파연합 지지자들은 32%에 이르는 사람들이 우려의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무슬림 공동체가 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 25% 중 과반수에 이르는 사람들이 좌파정당 지지자들이며 14%가 UMP지지자, FN 지지자는 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 중 2/3는  무조건적인 이슬람 배척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무슬림은 아주 평화롭게 살고 있으니 소수의 극단주의자들과 구분하자는 것이다. 



반면 93%에 이르는 대다수가 프랑스 내  지하디스트 조직의 잠재적 테러가능성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라크 지역 지다히스트를 상대로 한 국제 연합 공습에 프랑스가 참전하는 것에 대해 호의적이라는 응답자도 6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에서 12일에 진행된 것으로 파리 연쇄테러사건에 대한 충격과 희생자를 위한 애도의 분위기가 가장 상승되어 있을 때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인턴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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