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북한이 더 이상 핵탄두 실험을 하지 않고 ICBM을 발사하지 않으며, 유일한 핵 실험장인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트럼프의 외교적 승리가 될 수 있다고 러시아 일간 노바야가제타가 23일 보도했다.

 

실험 중지는 구체적인 군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북한은 작년 ICBM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원칙적으로 이 미사일은 미국 본토 전역을 강타(强打)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아직까지는 불완전하고,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기술이 안정적으로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 미사일을 완전한 상태까지 개선하려면 새로운 실험이 필요한데, 더 이상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선물을 안겨준 것이다. 북한은 더 이상 미국을 타격할 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미대통령은 이러한 방안에 기뻐하며, 이를 자신의 거대한 외교적인 승리로 여길 것이라고 일본에서는 보고 있다.

 

일본은 이같은 ICBM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북한에 이미 천 개 이상이 배치된, 일본과 한국을 타격할 수 있는 중, 단거리 미사일 문제는 다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에 대해서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평가가 있지만 북한에는 현재 약 12개의 핵탄두가 있다.

 

지난 20일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존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츠노리 오노데라 일 방위청 장관에게 트럼프 미대통령이 북한에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모든 대량살상 무기와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탄도 미사일을 폐기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츠노리 장관은 이 회담 중 최근 미국의 시리아 바샤라 아사드 정권에 대한 공습을 적극 옹호하며 이것이 북한에게 좋은 경고 신호가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일본에서는 북한의 전술이 미국과의 협상을 장기전으로 끌고 가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의 견해로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미대통령과의 첫 번 회담에서 최대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것이다.

 

노바야가제타는 풍계리 실험장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은 러시아 연해주 주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6차례 핵 실험을 시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위험스러울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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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북핵미사일 실험중단’ 러외교부 환영성명 (201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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