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경제통계회사 Finprom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통신부문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다. 2017년 1분기 통신업계 대출규모가 20% 감소해 1190억텡게를 기록했으며 신규 대출은 2016년 동기 대비 절반에 불과하다.
은행들은 통신분야의 향후 산업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했다. 2013년부터 통신업계의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2016년 서비스 분야에서 통신과 무역산업만 생산이 감소됐다.
동기간 장기 및 단기 대출의 규모를 보면 1년 미만의 단기대출 규모가 25%, 장기대출 규모는 17% 각각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각각 110억텡게, 180억텡게다. 신규대출 규모는 50억텡게로 절반 수준으로 집계됐다.
2017년 1분기 부실채권의 비율은 전년 동기 3.4%에서 4.6%로 증가했다. 장기대출은 4.2%에서 5.7%, 단기대출은 1.4%에서 1.8%로 상승했다.
향후 은행들이 통신산업에 대한 신용 지원을 축소해 나가면 경제의 디지털화가 핵심인 카자흐스탄의 제3차 현대화 계획의 진행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자흐스탄 경제통계회사 Ranking.kz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국내 은행들의 자기자본 총액이 2016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다. 금액으로는 약 2조9500억텡게에 달해 1005억텡게 가량 늘어났다.
자기자본을 크게 증가시키는데 가장 많이 기여한 은행은 Halyk Bank로 자본금은 6560억텡게를 기록해 6.5%(398억텡게) 증가했다. 제2금융의 비중은 21.7%에서 22.3%로 높아졌다.
카자흐스탄 경제통계회사 Finprom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경공업 생산량은 2016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국가의 지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확대된 것이다.
동기간 매출액 또한 17%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의류 및 신발 등 소비에서 차지하는 수입제품의 비중은 여전히 90%를 상회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