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스카야 바슈냐’ 페스티벌 개막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군악대회에 남북한을 비롯한 세계 11개국 軍樂隊(군악대)가 참가한다고 21일 로시스카야 가제타가 보도했다.
참가국은 주최국 러시아와 남북한, 아제르바이잔, 벨라루스, 이집트,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중국, 노르웨이, 터키, 일본 등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외국인 참가자 수는 1000명을 넘을 전망이다. 여기에 1200명의 러시아와 이스라엘,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온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두 개의 한국
한국과 북한이 붉은 광장에 서게 된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도 없었던 일이다. 인민예술가 이은식 대령이 이끄는 인민군악대가 북한을 대표하여 대중가요 양식의 애국 가요를 선보인다.
음악가들은 매우 멋있어 보였다. 행사전 기자회견에 북한 무관 김선진 소장과 박선철 대령이 참석했다. 이들의 제복은 소비에트 제복을 연상시켰다. 단지 ‘대령’이란 직함이 낯설었다. 그리고 인사를 나눌때 脫帽(탈모)를 하고 하는 것이 낯설었다. 여기에 바로 이 축제의 화려함이 있는 것 아닌가. 다른 나라의 군대와 그들의 전통과 규칙을 알아가는 것.
김원민 단장이 이끄는 민간 음악 연극 단체인 ‘하누리(하나된 세계)’가 한국을 대표할 것이다. 단원들은 대부분 아크로바트 줄타기 춤 인형극 판토마임을 전공하는 한국예술대학의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악기 연주를 선보인다. 이들의 프로그램에는 풍물과 무속(샤먼의 춤과 노래) 탈춤 (부자들에 대한 풍자극) 남사당놀이(거리 공연)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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