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인구는 계속 감소해 5년 만에 사상 최저 출산율과 최고 사망률을 기록하였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17일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2019년 14억1180만명에서 지난해 208만명 감소한 14억9700만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60년 동안 중국 인구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2022년에는 956만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902만명만 태어나게 되며 이로 인해 지난해 중국의 출산율은 2022년 6.77명에서 1000명당 6.39명으로 194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편, 2023년 사망자는 1,110만명으로 2022년보다 69만명 증가해 전국 사망률은 1,000명당 7.87명으로 196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중국의 인구 증가율은 2016년 이후 둔화되었다. 자녀 양육에 드는 높은 비용, 더욱 강화된 개인주의, 다양한 생활방식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녀를 갖는 것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020년부터 2022년 말까지 시행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하락세에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연구자들은 '황금 인구 구조'로부터 상당한 혜택을 받은 세계 2위의 경제 규모를 지닌 중국이 노동력 감소, 구매력 약화, 사회보장 시스템 경색 등의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중국경제연구소 Lin Caiyi 부소장은 "저출산은 노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필연적으로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사회보험료에 대한 압박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푸단대학교 인구개발정책센터의 Peng Xizhe 교수는 앞으로 중국의 인구가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중국 증권사 Zhongtai 수석 이코노미스트 Li Xunlei는 중국 인구가 2027년에는 14억 명, 2049년에는 12억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유엔은 2023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Dân số Trung Quốc giảm hơn 2 triệu người năm 2023 (vtc.vn)
라이프 플라자 오정대학 인턴 기자 Ngọc Anh (나리) –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