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를 비롯한 중국의 많은 성에서는 지난해 목표 달성에 실패한 뒤 2024년 경제성장 목표를 낮게 설정했다. 이는 올해도 국가의 경제적 회복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5.2% 성장해 정부의 성장 목표인 약 5%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지역경제 수준에서는 전국 31개 성·시 중 최소 15개 지역이 2023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은 러시아와의 좋은 무역관계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2.6%에 그쳐 목표치인 약 6%에 미치지 못하였다.
장시성은 목표인 약 7%에 비해 4.1%의 성장을 달성한 반면, 허난성은 목표를 1.9%포인트 달성하지 못하였다.
2022년 코로나 봉쇄 이후 잘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상하이도 2023년 성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민간 투자 부진, 국내 소비 위축이 지속돼 중국 경제를 저해하는 가운데 2024년에도 비슷한 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중국의 GDP는 10년 동안 연간 최소 6% 성장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비 수요 감소와 부동산 위기 등으로 중국 경제가 목표 성장률인 5%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에는 정책 개발을 보다 유연하게 하기 위해 GDP 목표를 제거하는 것이 제안되었다.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1월 26일 정오 기준으로 2024년 GDP 목표를 발표한 27개 성, 지역, 시 중 5개 도시만이 2023년보다 높은 성장 목표를 설정하였다.
이 중 중국의 주요 경제대국 중 하나인 광둥성은 2024년 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반면, 장쑤성은 5%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은 올해 더 높은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하였다. 저장성도 지난해보다 높은 목표인 약 5.5%를 설정하였다.
경제 성장 목표를 낮춘 지역 중에는 랴오닝성, 길림성, 구이저우성, 윈난성 등 12개 지역과 3개 자치구, 텐진시, 충칭 등 '부도 위험이 높은' 지역이 있다.
Huatai Asset Management의 Wang Jun 이코노미스트는 "지방 정부의 2024년 성장 목표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중국은 채무 불이행을 제한하기 위해 부채에 눌린 지방 정부에 일부 국영 기반 시설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일시 중지하도록 요청하였다.
https://vtc.vn/kinh-te-trung-quoc-kho-phuc-hoi-ve-muc-truoc-dai-dich-ar849940.html
라이프 플라자 사범대학 인턴 기자 Như Khanh (카인) –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