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6144000_9158[1].jpg

사진=SCMP

 

21일(목) 타임즈 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19 아시아/태평양 대학순위’에서 베이징의 칭화대학교가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칭화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후진타오(Hu Jintao) 전 주석, 주룽지(Zhu Rongji) 전 총리 등을 배출한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 중 하나로서 2017년 4위에서 지난해 2위로 뛰어오르더니 올해 드디어 1위를 차지했다.

2017년과 작년 연속 1위에 올랐던 싱가포르국립대는 올해 2위로 밀려났다. 멜버른 대학교는 지난 해 4위에서 올해 3위로 오르면서 2017년 순위를 되찾았다.

총 3개의 홍콩 내 대학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과 2018년에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했던 홍콩과학기술대(HKUST)가 올해 4위로 올랐다. 홍콩대는 작년과 동일하게 5위를 유지했으며 2017년에 10위권 안에 들지 않았던 홍콩 중문대학교가 올해 9위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순위는 홍콩, 마카오, 대만을 포함하는 총 13개 국가 및 지역의 32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과 연구 실적의 양, 명성, 학계 영향력, 지식 이전 등 13개 항목을 분석해 평가된다.

THE의 엘리 보스웰(Ellie Bothwell) 글로벌 순위 편집장는 “칭화대는 2017년부터 매년 순위가 오르고 있으며, 특히 5개의 항목인 교육의 질, 연구 실적, 논문 인용도, 국제인지도, 산학협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의 질과 연구 실적에서 싱가포르국립대보다 월등했으며 산학협력 항목에서도 훨씬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칭화대와 함께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베이징대학교는 2017년 2위에서 작년 3위로 떨어지더니 올해는 6위로 밀려났다.

보스웰 편집장은 “중국은 이번 평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작년 순위에 든 60개의 중국 대학 중 무려 40개 대학이 올해 입지를 향상시켰다”며 “홍콩은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홍콩의 상위 5개 대학이 여전히 상위 30위권 안에 든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홍콩과학기술대의 대변인은 이번 순위에 만족한다며 “대학 순위는 우리의 성과 및 정체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유용한 참고 자료로 활용 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혁신과 과학 연구의 발전에 중점을 둘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도록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순위의 10위권 안에 든 다른 대학들로는 싱가포르 난양기술대(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가 7위, 호주국립대학교가 8위, 도쿄대학교가 10위를 차지했다. 대만국립대학교는 35위, 마카오대학교는 60 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은 10위권 진입 대학은 없었으며 서울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등이 30위권 안에 진입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20190226144000_9158[1].jpg (File Size:68.5KB/Download:2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33 홍콩 카우롱파크 지하개발보다 더 많은 횡단보도 필요 file 위클리홍콩 19.08.27.
» 홍콩 칭화대, 싱가포르국립대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최고 대학 선정돼... 홍콩 3개 대학 10위권 진입 ‘쾌거’ file 위클리홍콩 19.03.01.
831 홍콩 칭이서 유조선과 화물선 충돌해 기름 유출 홍콩타임스 16.05.19.
830 홍콩 침사추이, 가장 비싼 홍콩 쇼핑가로 부상 file 위클리홍콩 20.07.14.
829 홍콩 치솟은 홍콩 부동산 가격... 20년 만에 최고치 홍콩타임스 17.07.08.
828 홍콩 츈완·콰이싱지역, 특수학교 부족 file 위클리홍콩 19.07.30.
827 홍콩 출처 알 수 없는 HPV 백신 포착, 의약품 밀수 의혹 file 위클리홍콩 19.05.14.
826 홍콩 춘절 축제 부스 가격, 전년 대비 70% 하락 file 위클리홍콩 19.11.19.
825 홍콩 춘절 단속 기간 HK$ 1억 3천만 상당 밀수품 적발.. 멸종 위기종, 마약, 담배, 술 종류도 다양해 file 위클리홍콩 19.04.26.
824 홍콩 춘절 꽃 축제 특수 잃은 꽃 상인 ‘울상’ file 위클리홍콩 21.02.09.
823 홍콩 추락하는 양대 공중파 aTV '날개가 없다' 홍콩타임스 16.02.04.
822 홍콩 최신연구결과, 홍콩 내 대학교 졸업생들 국경 넘어 그레이터 베이 지역에서의 취업 원하지 않아 file 위클리홍콩 19.10.30.
821 홍콩 최신 주차장 공급 제안에 전문가 ‘단기적 해결 안 돼’ file 위클리홍콩 20.08.11.
820 홍콩 최근 자격 발탈된 독립파 성향 두 위원, 월급과 운영비 얼마나 토해 내야 하나? 홍콩타임스 16.11.29.
819 홍콩 초소형 아파트 붐 사실상 ‘끝물’ file 위클리홍콩 19.11.26.
818 홍콩 초소형 아파트 7개월 간 저조한 판매, 결국 최고 38% 가격 인하 file 위클리홍콩 19.07.09.
817 홍콩 초등학교 무료 독감 예방 접종 시범제도, 정규 제도 도입 예정 file 위클리홍콩 19.03.01.
816 홍콩 청차우섬 빵 페스티벌 개최 예정, 오늘 5월 9일~13일까지 file 위클리홍콩 19.04.30.
815 홍콩 청정에너지 전쟁, ‘중국·인도도 아닌 인도네시아’ file 위클리홍콩 20.02.11.
814 홍콩 청소년·청년 정신건강 악화, ‘코로나 블루’ 경고 file 위클리홍콩 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