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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사기사들에 대한 서비스불만이 10년동안 2배이상 증가했다(사진=scmp, Sam Tsang)

 

교통 불만 처리 부서에 따르면, 작년 홍콩 택시 운전자에 대한 불만 신고 건수가 11,000건에 달하면서 지난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난폭 운전, 부당 요금징수, 경로 우회 등에 대한 불만 접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택시 산업 서비스 개선과 발전을 주관하는 홍콩 택시 위원회의 너 콴싱(Ng Kwan-sing) 부위원장은 일부 불만 신고는 택시 운전자와 승객 간의 오해로 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부 승객은 보통 45 홍콩 달러 택시 요금이 나오는데 이번에 47 홍콩 달러 요금이 나오면 택시 운전자가 바가지를 씌웠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교통 사정과 도로 정체에 따라 요금이 추가로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규정에 따라, 도로 위 정차 시간 1분마다 택시 요금이 올라간다.

 

2018년 1 ~ 3분기까지 총 8,149건의 불만 신고가 접수됐으며 4분기에만 2,851건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어 2018년 한 해 동안 총 11,000건의 불만 신고가 접수됐다. 2004년 5,291건의 불만 신고 건수와 비교했을 때 208% 증가했으며 불만 신고 접수 건수가 가장 최고점을 찍었던 2017년의 10,759건을 넘어섰다.

 

4분기 불만 신고 중 승차거부에 대한 불만 신고가 686건, 난폭운전 및 경로 우회에 대한 불만 신고 500건, 부당 요금징수는 451건으로 나타났다. 3분기와 비교했을 때, 승차거부 또는 승객이 원하는 하차지점에 하차 거부 등에 대한 불만 신고가 줄어들었으나 경로 우회 및 부당 요금 징수에 대한 불만 신고는 증가했다.

 

너 콴싱 부위원장은 “오는 4월 새로운 모바일 어플을 소개해 승객들에게 더 나은 택시 이용과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 초에 소개됐던 이 어플은 e택시(eTaxi)로, 우버와 같은 승차 픽업서비스와는 달리 택시 운전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고 분실물 신고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제레미 탐 만호(Jeremy Tam Man-ho) 시민당 의원이자 교통부문 의원은 택시 운전자에 대한 불만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하루 평균 30건의 불만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교통부는 택시 산업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체계적으로 접근 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홍콩은 작년 말까지 210,524명의 택시 운전자와 18,163대의 택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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