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JPG

▲홍콩의 피크 트램은 연간 약 6백 만명의 승객을 수송한다. (사진=David Wong; SCMP)

 

홍콩의 대표 명물인 피크트램(Peak Tram)이 정비 및 보수 작업을 위하여 4월 23일부터 3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다. 지난 1989년을 마지막으로 약 30년 만에 대대적인 피크트램 보수 작업을 하는 것이다.

 

130년 된 피크 트램을 운영하고 있는 피크 트램웨이즈 컴퍼니(Peak Tramways Company)는 2일(화), 4월 23일부터 3개월 간 피크트램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며, 2020년 말 약 5개월 동안 또 한 차례 운행 중단이 될 것으로 밝혔다. 피크트램 시스템와 정거장 정비 및 보수 작업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되었으며 2021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 트램웨이즈의 메이 창(May Tsang) 총괄 매니저는 “피크트램 운행 중단으로 인하여 승객들에게 불편함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피크 트램웨이즈는 모든 이용 승객, 지역 사회, 관광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임시적으로 트램 운행 중단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번 피크트램 정비 및 보수 프로젝트는 6억 8,400만 홍콩 달러 상당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대 12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트램 열차를 최대 21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트램 열차로 교체될 예정이다. 대형 트램 열차로 교체하기 위해서는 철로 토대 및 다리를 새롭게 보강하고 새로운 철로와 열차 견인 및 제어 시스템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밖에도 시내 트램 종착역을 더 높은 산 중턱으로 옮길 예정이다.

 

프로젝트 완료 후, 피크트램 이용 승객 수가 지금의 연간 약 600만 명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기 시간 또한 2시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크 트램 운행 중단 기간 동안 피크(The Peak)를 방문하고 싶은 관광객들은 어드미얼티(Admiralty)에서 X15번 버스, 센트럴(Central)에서 15번 버스, 완차이(Wan Chai)에서 15B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또는 센트럴에서 1번 녹색 미니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1. 캡처.JPG (File Size:121.4KB/Download:1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93 홍콩 코로나 검사 키트 수요 급증에 온라인 불법 판매 성행 file 위클리홍콩 21.05.11.
292 홍콩 ‘어머니 날’ 맞아 현지 투어 6개월 만에 재개 file 위클리홍콩 21.05.11.
291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1년 5월 3주차)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90 홍콩 공공 주택 대기 기간 5.8년, 22년래 최장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9 홍콩 준사립학교(DSS) 절반 이상, 9월 신학기 학비 동결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8 홍콩 ‘리브홈세이프’ 개인정보 노출 우려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7 홍콩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62%, 최신 안전 지침 충족 못해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6 홍콩 성인 2명 중 1명 "아이 원치 않는다"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5 홍콩 美상공회 회원 10명 중 4명 "홍콩 떠날 생각" file 위클리홍콩 21.05.18.
284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1년 5월 4주차)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83 홍콩 공립병원 의사 인력난, 해외 출신 의사로 확충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82 홍콩 홍콩증권거래소, 27년 만에 상장 요건 강화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81 홍콩 직장 내 코로나19 감염, 보상청구 541건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80 홍콩 소매 시장의 新생존 전략...문화예술과 콜라보·단기 임대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79 홍콩 홍콩 시민 70%, 쓰레기 배출 요금 제도 도입 찬성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78 홍콩 美 금융가, 사무실 복귀 서둘러… 홍콩은 ‘신중’ file 위클리홍콩 21.05.25.
277 홍콩 홍콩 주간 요약 뉴스(2021년 6월 1주차) file 위클리홍콩 21.06.01.
276 홍콩 중고주택 가격 지수, 홍콩 시위 이전으로 돌아와 file 위클리홍콩 21.06.01.
275 홍콩 홍콩에 ‘숨은 확진자’ 2만 명 추정 file 위클리홍콩 21.06.01.
274 홍콩 금융사 임원, 홍콩 입국 시 의무 격리 면제 file 위클리홍콩 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