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사이버 보안 시스템 구축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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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19 팬데믹을 계기로 절반 이상의 아시아 태평양 기업들이 재택근무 도입 계획을 최소 5년 이상을 앞당겼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최신 사이버 보안 전략 및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보안 시스템 재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비드19 팬데믹 이후 근무환경 변화추세에 대한 비즈니스 리더들의 기회 및 어려움을 조사하기 위해서 조사전문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가 지난 7월,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홍콩, 인도 등 기업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기업 고위 임원 1,0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 업체 바라쿠다(Barracuda)가 센서스와이드에 의뢰하여 진행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코비드19 사태로 원격 재택근무 도입이 최소 5년 앞당겨졌다고 아시아 태평양 기업 59%가 답변했으며 75%가 코비드19 팬데믹을 계기로 향후 6개월 이내에 업무 디지털화 계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홍콩 기업의 경우, 각각 59%와 79%로 나타났다.

 

홍콩 비즈니스 리더들은 대체로 재택근무 실시에 대하여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7%가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82%가 코비드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직원들의 생산성과 기업의 지속성을 위하여 재택근무를 실시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인 디지털화 요소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홍콩 기업 76%가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시켰으며, 80%가 업무 디지털화가 IT 비용 절감 및 기업 성장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에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홍콩 기업 59%가 취약한 보안으로 재택근무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포괄할 수 있는 최신 사이버 보안 전략 및 솔루션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들이 보안이 되지 않는 개인 메일 주소와 개인 컴퓨터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보안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0%가 사내에서 이메일 피싱 공격을 경험한 직원이 있으며 응답자 42%와 27%가 각각 향후 한 달과 6개월 이내에 사이버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홍콩 기업 55%가 재택근무 실시 이후 최소 한 번 이상 데이터 유출 또는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답변했다. 정보 유출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산업은 의료보건(83%), 금융(76%), 제조(67%), 관광 및 운송(67%), IT 및 통신(52%)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비드19로 인한 아무런 대비 없이 재택근무를 강제적으로 실시하게 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할 때 가장 핵심적인 안전한 사이버 보안을 간과하고 있다.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기업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컴퓨터 장비 확보, 디지털화 및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며 직원이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제임스 메이(James May) 바라쿠다 부회장은 효과적이고 더욱 안전한 보안을 위하여 사이버 보안 시스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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