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된 홍콩 부동산 시장 상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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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코비드19 사태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홍콩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 중 하나인 미드랜드 홀딩스(Midland Holdings)가 올해 상반기 약 2,500만 홍콩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홍콩의 유례없는 경기 침체로 인한 높은 시장 불확실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미드랜드 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9,400만 홍콩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2,430만 홍콩달러 적자로 기업 이익이 큰 폭 하락해 2016년 이후 최악의 중간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15% 하락한 약 250억 홍콩달러로 감소했다.

 

홍콩 경제는 작년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회 불안을 시작으로 올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까지 연달아 경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미드랜드 홀딩스는 작년 상반기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 발생한 사회 불안으로 작년 연간 6,900만 홍콩달러 적자로 마감했다.

 

한편 상업 부동산 중개 전문 기업인 자회사 미드랜드 ICI(Midland ICI)도 같은 기간 780만 홍콩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00만 홍콩달러 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1년 만에 이익이 급감했다. 매출은 1억4140만 홍콩달러로 반토막 났다.

 

코비드19 사태로 많은 경제 활동들이 중단되면서 기업 매출이 타격받았으며 이것이 직원들의 임금 삭감 및 해고로 이어졌다.

 

미드랜드 홀딩스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중간 결산 보고서에서 자사의 순손실은 전례 없는 전염병 확산과 홍콩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시장 상황 악화가 주요 원인이며 지난 1월부터 6월 기간 홍콩 부동산 가격과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올 초부터 시작된 코비드19 사태가 특히 주요 주택 시장에 큰 타격을 주었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잠재적 구매자들은 관망 태세를 취하고 있다. 게다가 공공모임 인원 제한 등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통제 조치들이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신축 주택 건설 프로젝트 계획을 미루게 하고 있다고 분양을 미루게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 신축 아파트 프로젝트가 손에 꼽힌다.

 

토지등록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동안 신축 아파트 판매 및 가격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웡킨입(Wong Kin Yip) 미드랜드 회장은 올 한해 신축 아파트 분양 건수가 19% 하락한 약 15,000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전염병 확산 통제되고 국경통제가 완화된다면 중국으로부터 많은 자본이 다시 유입될 것이다. 부동산 가격은 올해 4분기에 U자형 반등을 보이면서 올해 부동산 가격이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초부터 코비드19 3차 확산이 시작되면서 주택 거래량이 전월 대비 12% 하락해 6,133건으로 집계되었다. 주택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드랜드는 8월 한 달 동안 약 30개의 주택 매물이 손해를 보고 매매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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