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완화조짐, 9월 거래량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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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코비드19 3차 확산 여파로 8월 부동산 거래 규모가 4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수), 토지부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주택, 상업용 부동산, 주차장을 포함한 총 부동산 거래 건수가 지난 8월 5,390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전월 대비 23.9% 감소했다. 거래 규모 또한 전월 대비 34.2% 줄어들어 455억9천만 홍콩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4월 거래규모인 383억5천만 홍콩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센타라인 프로퍼티스(Centaline Property Agency)의 웡 령싱(Wong Leung-sing) 리서치 부책임자는 “코비드19 3차 확산이 시작된 7월 초부터 정부가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면서 주택 시장이 더욱 위축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홍콩 경기는 계속 불황 상태에 빠져있다. 여행이 제한되고 소비가 감소하면서 8월 소매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으며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홍콩 통화국(HKMA)은 소매, 부동산, 전문 서비스 등 어려움에 처한 산업들을 돕기 위해 최근 10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중소기업 대출 원금 상환 유예 제도를 내년 4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할 것을 은행에 요청했다. 통화국의 이 같은 구호책은 통화국이 설립된 1993년 이후 최초이다.

 

웡 령싱 리서치 부책임자는 “최근 코비드19 확산세가 안정화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다시 소비자들을 부동산 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중고 주택 시장 거래량이 9월에는 다시 늘어날 것이다”며 9월 부동산 거래량이 8월 5,390건에서 6천여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별도로 미드랜드 리얼티(Midland Realty)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신축 아파트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40.6% 줄어든 9,217개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동산 처분한 소유주 대부분이 큰 손실을 껴안고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웡청항에 위치한 3,408 평방 피트 마리넬라(Marinella) 주택 소유주는 3천8백만 홍콩달러라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 처분했다.

 

유명 홍콩 연예인도 손실을 피해갈 수 없었다. 배우이자 가수인 디키 청(Dicky Cheung Wai-kin)은 성수이에 위치한 유로파 가든(Europa Garden) 주택을 145만 홍콩달러 손실을 보고 1억35만 홍콩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례없는 부동산 침체에 면허 등록된 부동산 중개업자 수가 7월 39,945명에서 8월 39,858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부동산중개감독국(Estate Agents Authority)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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